1.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찬간담회에서 4차 재난 지원금은 넓고 두텁게, 5차 지원금은 전국민 대상 소득맞춤형으로 주문했다. 이로써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던 정부쪽이 졌고, 선거 준비를 하느라 민심을 살피던 여당쪽이 이겼다. 5차는 코로나가 진정되면(!) 소비 진작 차원에서 국민위로금조로 줄 수 있게 검토를 지시 하셨다는데... 내가 위로는 이런 데서 받는 게 아니라 했구만.
2. 오마하의 현인 버핏이 지고, SPAC·헤지펀드·ETF등에서 새로운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혁신가가 뜬다며 5인의 투자가를 소개했다. 기사 내 인물 소개 순서와 사진 배치가 다르니(몸의 방향때문에 사진을 그리 배치한 듯) 얼굴 확인하실 때 주의. 원래 일도 잘 안 풀리고 그러면 점쟁이도 찾아가는데 이런 분들 따라가는 건 이해가 간다. 그치만 이분들도 내심 내가 말하면 사람들이 당장 따라 사겠지. 그러니까 내 말이 맞다는 증거가 되어 줄거야 라는 생각도 하고 있을 거다. 그게 인플루언서들의 심리니까. 그렇게 유동성이 모일 걸 알고 투자하는 사람들까지 붙으면서 스케일업 되는 거고. 목표 수익률 달성하면 매도하면서 조정되는 거고..그렇게 투자의 세계는 돌아간다. fast follower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에 입성하시는 분들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복비도 환불이 안 되듯이 투자금도 환불이 안 된다는 건 잊지 마셔야 하겠다.
3. 비트코인 채굴에 미국 기업들도 도전하고 있다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채굴에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체 2100만개 중 88%가 채굴된 상태이며 압도적으로 중국이 채굴 1위라고. 전기세도 싸고 인건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기사에서 말한다. 덧붙이자면 지하경제 자금으로 쓰기 위해 더 열성적으로 채굴하고 있는 거다.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면 금지돼있고, 부자들은 비트코인으로 재산을 숨기고 있다. 그래서 테슬라도 비트코인 결제를 중국 고객들 때문에 준비하는 거 일 수도 있고. 어쨋든 비트코인은 미국 내에서는 합법이며 ETF도 조만간 승인 날 거 같다.
4. 핀테크 기업 토스 성장 히스토리가 5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19일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다. 2013년. 토스 시작 → 처음부터 금융을 하려 했던 건 아니었고 살면서 불편했던 것을 찾는 것이 목표 → 보수적인 은행권에 손편지만 수백통 → 2014년 2월. 간편송금 시작 두달만에 금융당국이 서비스 중단 → 2015년. 2월 다시 송금 서비스 가능 → 2015년. 대통령 앞에서 핀테크 규제 완화 호소 등의 스토리였다. 또한 토스의 기업문화로는 질문을 많이 하는 조직, 정보의 쏠림이 없는 조직이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토스 시사회 초청해주셨는데 일정이 있어 참석 못했지만 링크 주신 영상은 잘 봤습니다. 이거 보고 계시다면 말씀 전할게요. 잘 끝내시고 오픈하셔서 축하드려요! 너무 멋진 기업이네요!)
5. 그저께 카라일그룹이 카카오모빌리티에 2200억원 투자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 기사에서는 블랙록이 카카오를 장내 매수로 459만 6963주(지분 5.18%)를 매수했다고 했다. 미국의 대형 투자 기관들이 신흥국 플랫폼 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카카오는 쿠팡발 상승+ 외인 투자자본 덕분에 주당 50만 4000원(+0.60%)로 마감했다.
6. 정지우 작가의 밀레니얼 시각에서는 러라밸(러브 앤드 라이프 밸런스)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인생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은 이제 낡은 사랑관이며 '삶'을 파괴하지 않는 한에서 사랑은 허용될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사랑에 '투신'보다는 '생존'이 우선시 된 것이라고. 각자 인생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면서 각자 인생을 응원하고 각자 인생의 성장을 ...'각자'가 세 번이나 등장할만큼 사랑은 개인의 감정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어쨌든 남들의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다. 그래서 역사상 오랫동안 소설의 주제가 된 것이기도 하고. 최근 사랑드라마 세 편을 정주행해본 나로서도 정지우 작가짐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 자신을 찾는 게 먼저라던 '도시남녀의 사랑법', 집이 결혼의 목적이 될 수 있었던 '이번 생은 처음이라', 사랑도 일 때문에 보류가 가능하다는 '멜로가 체질'. 이렇게 적당히 온도를 유지하는 사랑이 지금의 사랑이라면 그것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