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3.17

by 골드래빗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생각만큼 나쁜 황사는 아니었지만 오늘도 대기질이 안 좋네요. 씁쓸하던 달콤하든 일하는 삶은 고됩니다. 그렇다고 일이 없는 삶이나 일을 많이 하는 삶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놀듯이 일하고 싶지만 놀이 대신 일을 하고 싶지는 않죠. 일을 하지도 않할 수도 없는 우리, 그 속에서 소소하지만 무모한 일들을 저지르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쟁취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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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EO가 뽑은 경제신문 17년째 1위 매경, 창간 55주년 축하. 매경은 오늘 국민보고대회 '비욘드 그래비티'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현실과 방향을 제시한다. 정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기업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가는데 우리나라는 정작 한화 외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없다. 사실 항공 무기 산업을 삼성은 한화에 넘겼고, 미국이나 중국처럼 자기자본이 넉넉한 기업도 없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도 나사의 10년간 지원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정부도 민간지원이 필요하다고. 우리 항공우주산업 점유율이 현재 0.8%→ 자동차산업처럼 7.6%까지 성장한다면, 일자리가 53만개 늘어 고용 문제가 해결에 큰 도움이 되겠다. 예전에 현대 정주영 회장님이 자동차를, 이건희 회장님이 반도체·바이오를, LG구본무 회장님이 배터리를 보며 미래를 그리셨듯이, 시간이 지난 뒤 한화 김동관 사장의 안목을 기리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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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과 일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교·국방장관끼리 2+2 회담을 가졌다. A10면 기사를 한꺼번게 보자. 늘 그렇듯 주제는 중국 경제·북한 비핵화·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였고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다. 이렇게 미국이 일본과 한국을 끌어들이며 대중 포위망이 좁혀져오자 중국은 한국은 중국을 등지고 미국 편에 안 설 거라고 공산당 매체 환구시보에 사설을 실었다. 고등학교 아니, 중학생 수준이다. 이건 학기초 편먹기 하는 분위기 아닌가. 우리 정부 입장은 또 난처해져서 저 칼럼을 못 본 척 넘어가야할지도 생각하고 있겠다. 지면 하단에 북한 김여정 사진이 실렸다. 역시 얼음 공주 같은 표정으로 드라마 같은 대사를 미국에 날리셨다. "잠 설칠 일거리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 말을 들은 미국 블링컨 장관(상단 사진 오른쪽)은 "별로 익숙하지 않지만 흥미로운 코멘트"라고 받아치셨다. 김여정은 남한에서 태어나셨으면 드라마 작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몇 편 만드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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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가장 먼저 옐런이 법인세율 하한선을 도입하자고 OECD에 말을 꺼냈다. 최근 1조 9000억 달러 뿌려서 재정이 바닥이니까 → 이제 슬슬 세금을 걷어야 하는데 → 트럼프가 35%였던 법인세를 21%까지 떨어뜨린 걸 좀 회복하자. → 이건 바이든 공약이기도 했으니까 28%까지는 할 거야. 알고 있었잖나. → 영국도 최근 법인세율 19%를 최고 25%까지 올린다 했고 → 근데 이렇게 하면 다국적 기업들이 조세저항으로 다른 나라로 옮길 수 있으니까우리 OECD 조세 협약 140여국 다같이 하한선을 맞춰놓자. → 바이든이 유럽 니네 디지털세 도입 반대 안하기로 했으니까 니네도 우리일에 협조해 이러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정부만 고소득자와 재산세를 많이 걷으려는 게 아니다. 기사에 나와있듯이 법인세와 고소득자 대상 소득세 인상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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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각)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각형'배터리셀 도입과 유럽 메이커 중심 공급체계 구축이다. 이 발표 때문에 파우치형 배터리가 주력이고 폭스바겐 매출이 10~20% 차지하는 LG화학의 주가는 -8%, 파우치형만 생산하고 2022년 이후 폭스바겐에 납품 예정인 SK이노베이션은 -5% 떨어졌으며, 각형 배터리가 주력인 SDI는 -0.87%로 마감했다. 코로나 이후 공급망 리스크를 경험한 미국과 EU가 각자 도생의 길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성이 확보되어 있고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니까 제일 만만했던 게 아닐까. 기사에 자세히 설명이 있긴 한데 배터리가 각형·파우치형·원통형이 있다. LG화학도 바보가 아닌 이상 각형 만들면 된다. 문제는 유럽이 자체 서플라이 체인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점이고 그 이유가 LG와 SK배터리 분쟁을 보고 지레 겁을 먹어서이다. 그래도 로드맵은 로드맵일뿐이지 않나. K배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과 신뢰가 있는데 그렇게 쉽게 바꾸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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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윤며들다. 말이 참 예쁘다. 윤여정에게 스며들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74세 여배우는 이혼 후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생계형으로 영화를 찍었고 60세가 이후부터는 돈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품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였고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꼰대력 제로다. 저렇게 늙고 싶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까칠하면서 따뜻한 게 진짜 이 분의 매력. 남녀를 떠나 이게 진짜 멋진 거다. 나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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