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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Jul 17. 2017

21. 보험을 깨고 지금 당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건강을 위한다면 각종 보험들을 정리하고 스포츠 센터와 친해지면 됩니다.

직장인 S 차장은 최근 들어 부쩍 아픈 종아리에 한의원을 찾았다. 뭉친 종아리 근육이 도통 풀리지 않아 마사지도 받아보고 집 주변을 가볍게 뛰어 보기도 하였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아내의 권유로 침을 맞으러 갔다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특히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이나, 출퇴근 거리가 긴 직장인일수록
다리 아래로 내려간 혈액이 중력 작용으로 위로 올라오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심폐 기능을 강화하여  혈액 펌핑을 잘하게 하거나,
허벅지 근육을 키워 불필요한 노폐물을 빨리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약 100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은 2시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시간이 평균 101.1분으로 집계됐다. 출근 시간은 48.1분, 퇴근 시간은 53분이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거주 직장인이 134.7분에 달해 가장 길었다. 경기도 거주 직장인은 113.4분이었고, 기타 지역은 이보다 다소 긴 118.8분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시 지하철에서 서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으니 어깨는 결리고 다리는 아픈 날들의 연속이었다.

주말에는 방전되어 소파에 엎어져 있기만 했다. 쉴 시간도 모자란 데 어떻게 운동을 하냐고 생각하기 쉽다. 



#. 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뭘까?

   → 대게 돈을 벌기 위함이 1차 목표일 것이다.


#. 그럼 돈을 버는 이유는 뭘까?

   →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 그럼 급여에서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부분은 뭘까?

   → 보험이다. 실비보험, 암보험, CI 보험 등이다.


#. 보험의 원리는 뭘까?

   → 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불시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여 보험을 드는 건 맞지만 무리하게 들면 바보다. 정작 보험 만기에 그 돈을 쥐었을 때 물가는 지금의 몇 배가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6. 민낯을 꿰뚫어 봐라(클릭)  편을 참고해주세요.)

월 급여의 10% 이상 보험에 이체하고 있다면 정리가 필요하다.


#. 보험 대신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라는 이유는?

  → 혈액순환 장애, 만성피로, 스트레스, 지방간 등 평범한 직장인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병이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작은 병, 큰 병을 만든다. 그래서 병원을 가게 되고 병원비를 보험사에 청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몸을 관리하면 크게 보험에 의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1.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

① 나는 혼자서도 운동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가?

   자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는 스포츠센터에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짧게 또는 길게 여러 기구들을 이용하여 운동을 한다.


② 1:1 트레이너 PT가 경제적으로나 성격상 부담스럽지 않은가?

    다소 비싸긴 하지만 좀 더 세밀게 관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또한 트레이너와 잘 맞아야 하고 시간 예약 및 출석을 잘 지켜야 한다.


③ 그룹으로 하는 운동이 좋은가?

    요즈음은 다양한 그룹 운동(GX:group exercise)들이 선보이고 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저 사람만큼은 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생기기 좋다. 또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때문에 서로 의지해가며 운동하기에 출석률이 꽤 높아진다. 어머니들이 하는 에어로빅을 생각하면 쉽다.

단점으로는 오픈된 클래스에 적정 인원이 차야 개강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못 할 수 있다.


③ 칼로리 소비가 많은 격한 운동이 필요한가?

   규칙적이고 격렬한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은 생물학적 나이가 최대 9년까지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 래리 터커(Larry Tucker) 박사는 " 당신이 40살이라고 해서 생물학적으로도 40살은 아니다. 신체활동이 더 많은 사람은 생물학적인 노화가 느리게 온다"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코리아뉴스>


④ 근육 강화와 몸매 관리가 목적인가?

    땀은 많이 내지 않고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이 좋다.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또한 어깨를 편다든가 골반을 바로 잡는 등 몸매를 교정하는 데 효과가 있다.


<출처: 코스모폴리탄, 이효리>



2. 무조건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회사에서는 직원 복지로 같은 빌딩 또는 근처 헬스장을 연계한다. 같은 빌딩에 있으면 그나마 출근 전이나 점심때 또는 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운동하기가 좋다. 하지만 어떤 회사는 임원급 이상의 눈높이에 맞춘 헬스장 시설을 찾는다고 버스로 두 정거장이나 떨어진 을 직원용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자차로 출퇴근하는 임원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한다. 사우나장이 좋다느니 직원들이 친절하다느니 라는 얘기를 하며 총무팀을 칭찬한다. 그리고 이런 좋은 혜택을 이용 안 한다며 일반 사원들을 뭐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봤다.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다. 출근 전 들렀다 가기도 좋고 퇴근하며 운동하고 씻고 오는 것도 괜찮다. 1인 가구가 많은 동네의 지하철역 근처에 이런 헬스장이 많아 편리하다.



3. 무조건 간다.

'추우면 추어서 더우면 더워서,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월요일은 피곤하니까. 불금에 무슨 운동..'

운동을 나가기 전까지 우리는 맘 속에 많은 갈등을 겪는다. 운동을 못 갈 변명을 갖다 붙이는 류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면 된다.


운동 시간에 약속 잡지 않기.
스케줄 조절해서 30분이라도 운동하러 가기.
날씨 탓하지 않게 실내 운동으로 하기.
강사님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는 출석.


<어느 헬스장 입구. 출처: 구글이미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지금 하는 작은 운동이 나중에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매일매일 내 몸을 덥히는 운동을 해 본 지 얼마나 되었던가?

더워진 피는 온몸을 순환하며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며 길게 이완시켜준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느라 딱딱하게 굳어진 목과 어깨.

지하철에서 짝다리 짚고 서면서 버티고 온 출퇴근 시간.

또는 꽉 막힌 길 위에서 운전하느라 거북한 위장과 아픈 허리.

쌓여가는 피로로 건강검진 초음파를 통해 볼 수 있는 하얀 지방간.


일주일에 30분 이상 반드시 운동을 하자.

쉬는 시간마다 도끼를 가는 나무꾼처럼,

내 몸도 관리하여 더 나은 삶을 꿈꿔보자. 

운동은 인생의 어느 특정 기간만 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바빠서 끼니를 거르면 억울하지 않던가? 운동도 끼니와 동급이다. 적어도 100세를 살아내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가까운 스포츠 센터의 프로그램을 검색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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