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4.12

by 골드래빗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과 내일 비소식이 있으니 우산 꼭 챙기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하다고 생각 하세요. 아무리 애써도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으니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시길 바래요!!

http://naver.me/Gz5xQjF2



1. 어제 속보로 나왔던 LG와 SK 배터리 전격 합의 기사가 3개 지면을 장식했다. 이걸 언제 다 쓰셨을까. 그만큼 내용도 복잡했고 시간도 많이 끌었던 사건이었다. 순서대로 정리하면, 배터리 사업 진출 후발주자인 SK가 2017년부터 LG핵심기술 자료+전방위적 인력을 빼가서 사업을 세팅하고 완성차 수주를 따내자 → 2019년 4월, LG가 영업비밀 침해로 미국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 ITC에 소송하면 관세법에 따라 제한적 수입배제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 → SK는 명예훼손으로 맞소송 →2021년2월, LG승소 → 미국 무역대표부 중재로 전격 합의를 이루고 → 어제 양사 합의문으로 2조원 지급 및 기타 소송 다 취하하고 10년간 추가 쟁송 안하는 걸로 발표했다.



http://naver.me/F5bw5HLo



2.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는 가장 깔끔한 게 M&A다. 경쟁사 인력과 핵심 자료를 가져가는 건 예의는 아니고. 중국 때문에 지식재산권 엄청 주장하는 미국이 이런 건 용서 못하지. LG입장에서는 화가났고 소송했고 이겼고 보상도 받는게 맞다. 근데 하필 상황이 별로 안 좋다. IT기업이나 완성차업계나 플랫폼이나 너도나도 전기차 만들겠다고 하는 와중에 배터리 기업끼리 소송때문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SK보다 아쉬운 건 이들의 배터리를 10년이나 받지 못한다는 미국이다. 앞서 말한대로 지적재산권 때문에 SK를 무죄라 해줄 수도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친환경 전기차 엄청 미는데. 그런 바이든의 절박함에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재에 나섰다. LG는 못이기는 척 합의했고 앞으로 SK와 사이좋게 개발도 하고 제조도 하자고 그런다. 이번 소송 과정에 가장 득 본 곳은 CATL,BYD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고, 소송 결과 가장 득본 사람은 바이든이다. 중국은 저 2곳 말고도 짜잘한 배터리 기업들이 점유율 많이 차지했고, 바이든은 실리와 멋짐을 동시에 획득했다.



http://naver.me/5dxj1RfB



3. 카카오도 북미 웹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타파스미디어' 인수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부터 지속 지분을 매입해온 이유는 북미권에서 네이버랑 붙자는 의미도 있지만, IPO 전에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네이버가 자체 웹툰 플랫폼으로 전 세계 월 이용자 7200만명을 자랑하며 북미 시장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파스는 월이용자 300만명으로 작은 플랫폼이다. 여기에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IP들을 공급해주며 사세를 불려나가야겠지. 요즘 기사들을 보면 투자와 인력 채용에 쏠림이 명확하다. IT 개발직,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플랫폼, 웹소설· 웹툰 등 콘텐츠... 앞으로 진학이나 취업 선택시 고민을 많이 해보면 좋겠다.



http://naver.me/GEAmWXml



4. 선거 결과를 지켜본 당정청은 부동산 정책에서 핵심 포인트 4개를 재검토 중이라 한다. 올해 시행 예정인 종부세 인상 유예, 종부세 부과기준 공시지가 9억원 → 12억원,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 완화, 1주택자 및 신규주택 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큰 틀은 유지하되 그간 제기됐던 다양한 의견을을 모아 일부 수정 및 보완하겠다 했다. 진작에 좀 하지 그랬을까.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제 재보궐선거 패배 후 여당 지도부는 사퇴했으니 이제 물심양면 바뀌는 모습을 보여서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 민족이 반성하고 열심히 하면 용서를 쉽게 해준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http://naver.me/FZJBqi2t



5. 여기 바이든 멋짐 폭발 하나 더 있다. 배터리에 이어 반도체 문제 해결사로도 나섰다는 기사가 A19면에 있다. 미국 백안관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 긴급회의를 한다고 19개 기업을 초청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을)와 반도체를 오더하는 미국 기업(갑). 지금은 갑과 을이 바뀐 상태로 보이는 건 뭐지? 여튼 자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대편 불러다가 잘 좀 하라고 단도리 해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있어서 미국은 좋겠네.


6. 매경과 틱톡. "긴 호흡의 종이신문 창간 기념행사에 숏폼 비디오 축하매시지가 온 것은 이례적이다. 신문사는 시대를 견뎌내고 독자들은 새로운 형식을 탐닉한다는 점에서..." 이중식 서울대 교수님의 말씀이 멋져서.



http://naver.me/GAiZ1Ftk



7.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ESG를 날것으로 비판했다. 원래 있던 CSR과 이해관계자론과 별 다를 바 없고, 시장 경쟁하기도 바쁜데 뚜렷하지도 않은 과제까지 수행하라고 하며, 개념이 너무 폭넓어서 귀에 걸면 귀걸이식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ESG가 좀 그렇긴 하지.. 칼럼 하단에 매경이 본지 입장과 다를 수 있다고 코멘트 단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난 그래서 이 칼럼이 마음에 든다. 모두가 이거다 할 때 과감하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필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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