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은 '중복'이며 36도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입니다. 숙성된 고기가 부드럽고 풍미가 더 깊은 것처럼 말과 글도 일단 좀 묵히면 좋아집니다. 생각난 말 한마디, 글 한 줄을 곧장 세상에 내어놓기 보다는 시간을 좀 둬보세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더 다듬을 수 있어 보석같은 언어가 될 수 있거든요. 묵힘의 미학을 알아갈 수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1. 삼성전자 주가 오르라고 기우제만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까. 순환매 시기라 안 오르나보다, 코로나 끝나가니까 눌렸던 가치주 오르면 그 다음 차례일거야.. 플랫폼 다음인가? 외국인이 안 들어와서 그런가? 반도체 빅사이클 들어선다는데 우리만 빠지나? 삼전에 문제가 있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아직도 못 찾고 있다. 기사에서는 총수 부재를 메인 이유라고 분석해놨다. 1) 세계 IT기업 중 4번째로 많은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2016년 하만 이후 M&A가 스톱된 것, 2) TSMC는 더 공격적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3) 인텔은 M&A를 통해 몸집을 불리며 따라오고 있고, 4) 5G장비도 수주에서 밀리고, 5) 스마트폰도 샤오미의 맹추격에 추월 당할 위기라니. 이재용 부회장이 8월이면 형기 60%를 채우기 때문에 가석방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광복절을 다른 의미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날 듯 하다.
2.(중앙일보) 소위 '구글 방지법'이 20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23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7월, 구글이 인앱결제를 게임 외 모든 앱으로 확대하고 수수료도 3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IT기업과 스타트업계를 발칵 뒤집었었다. 이런 방침은 결국 콘텐츠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부담을 준다. 참고로 애플은 전부 인앱 결제다.이러한 구글과 애플의 규칙에 대항하는 이번 법안의 핵심은 앱마켓 사업자가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특정 결제 방식을 앱 개발사에 강제할 수 없음이다. 이 법안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나왔기 때문에 입법 통과하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더 주목되고 있다.
3. 제프 베이조스는 57세 나이에 우주 여행을 성공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보다 열흘 정도 늦었지만 , 카르만 라인(고도 100km)를 넘겨106km까지 갔다 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4인의 우주인 중 네덜란드 금수저 18세 올리버 다먼이 최초 유료 고객이자 최연소 우주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역사적인 인물이 된 기념사진에 웃는 모양새가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이네. 여튼 이제 민간 상업 우주관광 시대의 문은 열린 것으로.
4. 유럽연합(EU)은 사실상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보다 좀 빠른 시기에 내연기관 엔진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나서고 있다. 국내 자동차 판매 경향은 어떨까? 올 상반기 수입자동차 신차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휘발유와 경유 차량 합계가 82.7% →61.5%로 21.2%P나 떨어졌다. 한편 국산차 시장에서도 내연기관 퇴출이 일어나고 있지만 수입차보다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강한 규제 덕분에 유럽 자동차 기업은 전기차 생산으로의 전환이 빠르다. 이들이 생산한 유럽산 전기차 연내 10종 더 출시되면 국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을 점점 줄여가는 상황이라는 것도 참작해야 한다.
5. 카뱅 IPO에 고평가 논란 중 주요 대목은 은행법 규제를 받는다였다. 20일 금통위가 이걸 또 방증해줬다. 은행(보험 포함)은 퇴직연금 DC형과 IRP 계좌에서 ETE 거래를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ETF 위탁매매 업무는 펀드 판매·환매와는 다른 상장증권의 위탁매매에 해당함으로 은행에 허용된 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 범위에 포함될 수 없기 때문이라 했다. 즉, 은행은 펀드까지만 OK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이러니 은행·보험업으로부터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무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옆에 기사도 같이 보자. KB증권은 카뱅 등 IPO청약자들에게 쿠폰을 추첨해서 준다고 한다. 어디는 또 도시락 사면 주식 준다했고, 어디는 계좌 개설하면 랜덤으로 우량주 하나씩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주식 선물하기와 상품권도 이미 등장한 지 오래다. 업계에서 이처럼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주식을 한다 안 한다 결정할 시대가 아니라, 이제는 주식을 얼마나 갖고 있냐 묻는 시대로 바뀔 것 같다.
6. 최예빈 기자님은 기자24시에서 가짜뉴스는 못 잡고 기성 언론만 잡는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짜뉴스의 온상지인 유튜브, SNS, 1인미디어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는 게 의아하고, 배상금이 이래서 기사 한 줄 쓸 수 있겠나 걱정도 된다. 기성언론에 몸담고 있는 MZ기자님이 기성정치인에게 하는 말인 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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