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절기로 '대서'인 오늘 36도까지 오르며 매우 덥겠습니다. 이지적이고 강해보이는 사람일수록 보이는 게 다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드럽고 친절한 사람이 내면은 더 강하기도 하구요. 생각하는 걸 어찌 다 말하며 살겠냐만은 가끔은 좀 꺼내놓고 가벼워지고 싶을 때도 있는 날들입니다. 오늘, 나와 너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1. 삼성전자 지분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6.5% → 11.4%로 7개월 만에 2배가 되었다. 연초부터 횡보하고 있어도, 심지어 8만전자 아래로 떨어졌어도 개인들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속속 받아내면서 증시 충격을 막아내고 있다.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젠 외국인들이 돌아와 시총을 밀어올릴 일만 남았나.
2. 신국민주 필수관문 된 '액면분할'이라는 기사는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모두 액면분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뭐랄까.. 능력있고 똑똑한 청년이 모 브랜드 옷을 입어서 3사다 합격했으니 이건 모브랜드 효과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액분이 주당 가격을 가볍게 해서 매매에 유리하게 하기는 하지만, 액분과 상관없는 주가 그래프를 그리는 경우가 더 많다. 주가는 시장의 평가를 시시때때로 받지만 본질은 역시 '이 회사가 돈을 벌 수 있는가'이기 때문이다.
3.(중앙일보) 명품브랜드의 문어발식 확장은 무죄일까 유죄일까. 의류와 ACC에서 출발한 패션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1) 일단 고객이 겹치고, 2) 자사 상품을 노출할 수 있고, 3)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시킬 수 있으며, 4) 계절과 상관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IWC는 롯데본점에 카페를, 베트멍은 한국을 기점으로 비건 버거를 본격 출시한다. 언택트 장기화로 오프에서의 시간과 공간에 최대의 경험을 누리고 싶은 고객들 대상으로 명품 비즈니스는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4. 지난해 언택트 문화 확산의 최대 수혜자 넷플릭스 구독자수가 주춤해졌다. 올 상반기 누적 가입자수는 500만명대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라 한다. 넷플릭스도 예상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북미권은 OTT 사업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서 아시아를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있었으니. 결과적으로 북미권은 약 40만명이 구독을 해지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약 100만명이 신규 가입했다. 덕분에 K-콘텐츠가 몸값이 오르는 경사도 있었다. pwc에 따르면 스트리밍 시장이 2025년까지 현재보다 60%더 성장한 94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고 치열해진 경쟁으로 월 구독료는 5~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즉, 팬데믹으로 일시적으로 커진 시장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래서 넷플릭스의 다음 전략은 게임 진출이다. 기사에는 언급이 되어 있지 않지만, 얘들은 경쟁자가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라고 선언했었다. 이 말의 의미는 넷플릭스가 메타버스 하겠다는 것. 그래서 혁신으로 성공한 기업은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속 혁신의 관성으로 성장해나간다.
6. ESG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시 팬트 사장은 매경 웨비나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ESG의 비법을 밝혔다. 기술개발· 명확한 목표· 조직문화의 내재화가 그것이다. ESG의 시작은 디지털 혁신과 기술 개발와 친환경 솔루션 구축 →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 뒤 → 전 직원이 따를 수 있게 하는 보고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영상은 22일 세계지식포럼 유튜브채널에서 공개한다고 한다. 국내에도 많은 기업들이 ESG 를 표방하며 길을 찾고 있는데 먼저 간 이들의 성공 비법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