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한낮 기온 32도, 오후부터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업무가 끝나는 시간에 일의 능률을 가장 높다고 하죠. 골이 바로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피곤함이 덜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마지막 조금 더 분발'을 활용해보세요. 뜻하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연휴 덕분에 짧아진 한 주,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1. (중앙일보)아프간 수도 카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가니 대통령은 돈을 들고 튀었고, 총을 든 탈레반들이 대통령 집무실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사들이 지면에 실렸다. 현지에 우리 교민과 외교관들은 어떨까? 교민들은 지난 6월 철수 요청 이후 떠났고, 미국과 체결된 MOU에 의해 일부 공관원들은 미군 도움으로 탈출했으며 아직 대사관과 교민 일행 3명이 현지에 남아있다고 한다. 지면 사진을 보면 남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강한 군을 만들어야 하겠고, 한미동맹도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하겠다. 중동(아프간)을 손절매한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였을까. 그의 빅픽처는 중국을 본격적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 배치의 선택과 집중을 중국으로 하겠다는 것. 바이든의 반도체 등 수출·산업 부분에서 동맹뿐만 아니라 군사적 동맹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고, 우리는 북한 도발도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2. 매경이 세계지식포럼(9월 14~16일) 연사 2차를 공개했다. 역시 어떻게 이 인물을 다? 라는 감탄이 나온다. '테라 인코그니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미중 G2의 갈등 속 국제사회 대응법,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금융의 새로운 균형점 찾기, 자본주의의 개선, 기술의 미래, 달라지는 인류의 삶 등 다양한 부분에서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1번 아프간 사태와 최근 중국의 상장기업 규제 등을 연장선에서 생각해봤을 때 G2의 입장이 궁금하다. 이에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자칭궈 베이징대 교수가 정치· 경제· 안보· 기술 등에서 '맞짱토론'을 펼친다 하니 기대가 된다. 그 외에도 세계지식포럼은 글로벌투자전망, ESG, 기후변화, 우주 등에 대한 세션들도 준비돼 있는 종합선물세트이다.
3. '달러테크'라고 하니까 '환테크' 보다 뭔가 좀 신선하고 있어보인다. 최근 달러값이 오르면서 달러에 투자한 예금을 찾는 사례가 늘어 5대 은행 달러예금 잔액이 석달 연속 감소 중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상황, 우리 주식시장을 보니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단 현금 확보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여러 정황상 환율은 기대되지만 쉽게 달러예금에 많은 돈을 넣을 필요는 없겠다.
4. 어제 카뱅이 중장년층 흡수에 성공하고 있다 했는데, 오늘은 시중은행들이 슈퍼앱을 만들며 카뱅 따라잡기에 나섰다는 기사다. 그중 가장 잘하는 데가 신한은행이다. MAU(한달동안 앱 접속한 이용자 수)가 748만명으로 지난해말 대비 63만명이나 증가했는데, 카뱅 MAU가 같은 기간 고작 5만명 증가한 것에 비해 선방했다. 기사 내 표를 보면 각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슈퍼앱의 서비스들이다. 근데 아직 각자도생이라는 느낌이다.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 네이버가 썼던 전략을 좀 참조하셔서 합종연횡, 혈맹 등에 분발하시면 좋겠다. 카뱅 상장 후 금융계의 패러다임 변화 시계가 무척 빨라지고 있다는 기분이다.
5. 반면 안정적인 흐름과 분배금(주식의 배당금 같은 거)을 좋아해서 은행ETF에 투자했던 분들이라면 고민이 필요하겠다. 카뱅이 금융 시총1위로 올라서면서 자연스럽게 은행 ETF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카뱅이 지금 실적이 낮아 분배금이 적으니 전체 규모는 키우지만 수익은 물타기가 될 것이라는 염려다. 카뱅이 20일 MSCI 편입되면서 자금 유입이 늘어 주가가 상승하면 다행이지만, 수급에 의해 좌우되던 주가는 고꾸라질 수도 있다.안정적인 거 좋아하는 은행ETF 투자자들은 포트 조정이 필요하겠다.
6.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콕했지, 해외여행도 안 갔지, 거리두기는 4단계까지 올라갔으니 밤에 술 마시고 돌아다닐 일도 없었지, 큰 비가 내려 자동차가 물에 잠길 일도 없었으니 손보사 실적은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0.37%, 11.97%, 13.99%, 5.13% 웃돌았으니까. 특히 주주친화적인 삼성화재는 올해 배당성향이 50%, 배당수익률이 7%로 전망되며 다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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