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후로 인터넷을 끊을듯 하다. 이 글이 아마도 집에서 쓰는 마지막 글일듯하다. 집에선 인터넷을 안할것이다. 집엔 티비도 없고 인터넷도 없다. 인터넷은 도서관을 가야 할수 있다.
나는 독학을 할것이다. 나는 고딩이후로 학원을 다닌적이 없다. 유학도 다 혼자했고, 삼성이나 lg입사도 혼자했고, 토익,토플,gre 다 독학했다. 학원가야 뭔가를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웃기다. 모든 시험은 아느냐? 모르냐? 그걸 체크한다. 편법으로 고득점? 이딴식의 공부는 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건 책을 조사하던 인터넷을 조사하던 개념을 알고 응용해서 어떤 물음에도 자기생각을 얘기하는 것이다. 자기 머리속에 논리구조가 잡히면 거기서 나오는게 정답이고 그게 없다면 모르는것이다. 학원강사? 그 사람보다 내가 더 떨어진다고 생각치 않는다. 아느냐? 모르느냐?라는 단순한 문제다. 그렇다. 독학의 문제는 시간이다. 독학은 많을것을 깨닫게 해주지만 시간은 오래걸린다.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독학을 해야 한다. 모든 공부는 독학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한다. 닦여진 길을 걸어온 사람들로 가득찬 이사회가 싫다. 깨달음을 얻어본 적 없는자들.... 쓸데 없는 말을 많이 했지만, 나는 그냥 나를 믿을 뿐이다.
엄마가 그랬다.
살면서 실패 할수 있다고. 그런데 실패를 하더라도 그냥 쉽게 포기해선 안된다고, 사람들이 만만히 본다고...
누구나 실패를 한다. 그런데 결코 쉽게 포기해선 안된다. 예를들어, 일본하고 wbc를 한다고 하자. 일본이 압도적 기량으로 9:0 9회말 투아웃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아무리 지랄 발광을 해도 역전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포기를 할것인가? 쉽게 포기를 하면 안된다. 지랄 발광을 해야 한다. 9회말 투아웃에 만루홈런을 처서 9:4로 지는것은, 포기하고 9:0으로 지는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경기에서 3경기를 연속해서 졌다. 4번째 경기...누구나 쉽게 포기하려 할것이다. 누구다 다 말한다. ai에게 어떻게 이기냐고? 그런데 이세돌은 이겼다. 어떻게 보면, 문제는 이기고 지는것이 아닌 포기하냐 포기하지 않느냐의 싸움이다. 포기는 하면 안된다. 특히 쉽게 포기하면 안된다. 지랄 발광을 해야한다. 그냥 속으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