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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와 나3

by Holy Frege

마르코스를 만나러 갈 생각은 오래전부터 생각했던것이다.

우리집안은 좌파 집안이다. 외가쪽이 특히 그랬다. 학생운동이니 혁명이니 그런게 익숙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전교조 교사들로 부터 김학준의 러시아혁명사를 읽도록 강요받고 칠레 배틀이란 영화도 자연스럽게 봤었다. 그리고 누구나 관심있는 체 게바라같은...중남미에 혁명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었다. 쿠바를 간것도 마르코스를 만나러 갈 생각을 한것도, 아옌데 묘소를 가기위해 칠레갈 생각도 그냥 부지불식간에 떠올라서 한건 아니였다. 그냥 피가 그랬다. 내 피가 그렇다.



여튼 방황의 세월을 끝내고 박사를 포기하고 석사 졸업장 한개를 가지고 난 나이먹어서 다시 한국으로 왔다. 미국에서 머물를수 있었지만, lg가 돈을 많이 줬다. 그리고 혜택을 많이 줬다. 그래서 다시 한국왔다. 역시 한국은 일할곳이 못된다. 사이닝보너스를 받으면 의무적으로 일하는 기간이 있다. 다른 회사를 못간다. 의무기간이 끝나고 나는 퇴사했다. 그리고 제주를 우연치 않게 왔다가 그냥 산다. 나는 여행 유튜버가 아닌 여향가다. 제주에 사는 여행가.


아옌데를 좋아했었는데, 이죄명이 이런 연설을 했었다. 그래서 좋아했었다. 이때 이죄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좋았을것이다. 대통령은 무조건 젊은 사람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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