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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뚫려야 한다.

by Holy Frege

외국어를 공부할때는 귀가 뚫려야 한다.

귀가 뚫린다는것은 외국말을 듣고 그것을 이해한다는 뜻이 아니다. 소리를 구분하는 것이다. 해석하는게 아니다. 자기가 들은 소리를 한글로 적을 수 있어야한다. 이게 생각보다 어렵고 따분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외국어 공부의 첫 단계다. 뜻을 알려고 하는게 아니라 소리를 알아야 한다. 반복했을때, 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하네...하며 흉내내는게 무조건 1단계다. 노래에서 듣고 따는것과 비슷하다.


한국인이 외국어를 잘할 가능성이 높은데...왜냐하면 한국어때문에 그렇다. 한국어는 우수하다. 이것은 위대한 알파벳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리 글자로서 위대할 뿐이다. 들리는 소리를 문자화 하는데 특화된 언어고, 알파벳.. 그게 위대하고 우수한거지, 문법이나 언어로서의 기능은 상중하에서 하라고 볼 수 있다. 한글은 시제나 대상을 지시하는 게 명료하지 않다. 시간 개념이 없는 언어다. 주어개념, 성에 대한 구분도 카데고리화 되어 있지 않아서 동일하게 쓰기도 한다. vague하다. 비과학적이다. 명확하게 대상을 말로 표현할수 없다는 것이다. 색이나 맛을 표현하는 형용사도 최악이다. 그냥 누더기다. 그냥 누구나 형용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런것들은 과학적인 문장을 쓸수 없다.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다. 물론 디테일한 표현 감정을 나타내는데 유리할수는 있다. 하지만, 김훈이 말한대로 영어는 명료하다. 쓸데 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나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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