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후보자리에서 물러났다.
김문수를 지지하거나 김문수가 깨끗한건 아니다. 홍준표가 이미 말했듯이...
홍준표는 이렇게 말했다. 원래 대선판은 친윤세력(현역의원의 대다수)에 의해서 기획되어 있다. 그래서 경선에서 4강에서 후보가되면 한덕수와 단일화를 요구를 했다고 한다. 홍준표는 스타일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재명을 막기위해서 차악이라서 자신도 단일화에 동의한다. 그런데 모든 후보에게 그런 의사 타진을 했고 가장 적극적인게 김문수라서 김문수가 최종후보가 되었다. 한동훈이나 홍준표는 단일화를 거부하거나 쉽게 안하지만, 김문수는 그걸 이용했다고 한다. 아마 암묵적으로 모든걸 동의했을것이다. 이런 친윤의 도움으로 김문수가 후보가 된다. 그러면 김문수는?
그렇다 김문수는 약속한대로 빠르게 단일화 하면 된다.
그런데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는 다르다. 김문수는 후보전과 후보가된 후 다르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한다. 내가 언제 안한다고 했냐...그런데 이건 신의의 문제기도 하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서 행동하는거...순진하고 우직한 김문수와는 어울리진 않는다.
그런데 친윤세력이 후보를 교체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문수의 신의를 벗어난 행동은 정치권에서 너무나 자주 있는 일이고, 정치 행위로 볼 수 있지만, 경선으로 뽑은 후보를 바꾸는건 아무리봐도 이상한 일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이 해임하지 않고 헌재가 해임한것 처럼 국민과 당원이 뽑은 대선후보를 당총재가 교체하는건 이상한 일이다. 도대체 이나라는 이상한게 많은걸까? 국민과 당원을 핫바지로 만드는 것이다. 국민들의 의사를 아예 묻질 말던가...대통령도 헌재가 뽑고 헌재가 해임하고, 대선후보도 당총재가 뽑고 당총재가 해임하면 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