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아오는 사람중엔, 보헤미안 감성이나, 카리브해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육지의 정형화된 가게가 아닌, 왠지 집같고 편한 주점이나 가게를 원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로컬 주민이 가는 그런 가게, 저렴하면서도 부담없이 갈수 있는 가게...
결론적으로 그런 가게는 없다.
제주는 그런곳이 아니다. 제주 자체가 로컬감성이 없는 섬이고, 현지인식당은 육지의 기사식당이 최고다. 원래부터 현지인 식당이란게 없었다. 현지인 식당은 해장국만 생각하면 된다. 중남미의 로컬가게는 현지인 맛집이 수도 없이 많지만, 제주는 철저히 상업화된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다. 감성이 다르다. 우리동네에 들어서는 게스트하우스나 pub, 맛집을 보면 진짜 ㅎㄷㄷ이다. 메뉴 가격, 숙박요금, 나같은 로컬 제주인은 넘볼수 없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이런 비싼가격에 사먹는 게 도저히 이해가지 않았다. 그런데 관광객은 오지말라고 해도 온다. 그러니 제주에서 자영업을 하는것이다. 눈먼돈이 깔렸는데, 줍는 사람임자다. 로컬 감수성을 원하는가? 외국으로 가라. 언어가 되고(영어는 현지어가 아니다.그냥 기본어) 호구가 아니라면 무조건 외국이다. 태국이되었던 베트남이 되었던 인도네시아가 되었던, 현지인의 로컬 감성을 느끼며 맛집찾는 여행은 외국에서 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글쎄...늘 말하지만, 제주의 자연은 위대하고 아름답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은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