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by Holy Frege

정의를 얘기하는 사람을 보면 웃긴다. 정의는 이긴자의 논리다. 이긴자가 정의로운것이다. 히틀러가 승리했으면, 히틀러가 정의로운 인물이 되었을것이다. 승자의 논리를 패배자가 가져갈순 없는것이다.


윤석열은 이재명과의 싸움에서 졌다. 윤석열의 논리에 나는 동의하는게 많다. 하지만, 그의 정의로운 생각이 있었어도 싸움에 진 이상 부패하고 파렴치한 인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트럼프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트럼프는 후대에, 마치 한국의 광개토대왕처럼 평가 될것이다. 우리는 광개토대왕의 잔인성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많은 영토를 가진 왕이고 칭송한다. 역사란 이런것이다.


어차피 세계는 역사적으로, 지금까지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약육강식의 세계였다. 새삼스러운게 아니다. 그래서 이재명의 양다리 외교는 아슬아슬하다. 양다리외교는 광해군의 명청사이에서 효과를 본 전략이다. 전제조건은 조선이 양다리 외교를 한다는것에 대해 명청은 확신을 못했다. 그리고 명청간의 힘이 비슷했다. 그랬기에 양다리 외교는 성공했다. 명청이 힘이 비슷했기때문에 조선이 양다리 외교하는 걸 알아도 문제가 안됐다. 명청은 조선이 한쪽 편만 들지 않아도 이익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말이다. 인조때 양다리외교를 했으면 성공했을가? 사람들은 말한다. 전왕인 광해군처럼 양다리외교를 했었어야 한다고...그런데 그렇지 않다. 양다리 외교를 했어도 침략당했을것이다. 왜냐면 청이 명보다 쎘기 때문이다. 조선도 명청만큼 강하다면 상관없겠지만, 약한나라기 때문에 양다리는 두국가 모두에게 침략받거나 적어도 한나라에 침략 받을 확률이 높다. 생각해봐라. 청이 명을 치는데, 조선의 양다리 외교? 어떻게 믿겠는가?


지금 상황도 똑같다. 우리가 미국과 중국의사이에서 양다리 외교? 핵이 있는 나라라면 가능하다. 그런데 미국입장에선 괘씸하기 때문에 그냥 정치나 군사적으로 관여하는게 더 편하다. 힘없는 나라가 양다리 외교하는건 위험하다.


인조때나 지금이나, 양다리 외교가 아니라. 힘이 있는 나라에 붙어야 하는것이다. 인조는 강한 청에 붙고, 이재명은 미국에 붙어야 하는것이다. 일본은 양다리 외교를 몰라서 저래 하는가? 어느나라나 국익을 우선으로 한다. 양다리외교는 두 나라사이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될수 있다. 핵이 없으면 두 나라로부터 모욕에 가까운 취급을 언제든지 받을수 없다. 편을 확실하게 들지 않고 중립을 취하는게 한국입장에선 공평하다 생각하지만, 미국입장에선 괘씸한 일이다. 한국이 미국을 control하고 국제 정세를 control하겠다는건데, 미국은 이게 코미디라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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