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에 네이버 페이 가입자 구매하기

by 호밍

최근 네이버 블로그는 ‘오늘일기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어요. 블로그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해시태그를 달고 글을 쓰면 금전적 보상을 주는 행사였어요. 14일간 참여하면 총 16,000원에 달하는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행사 시작 사흘 만에 참여자에게 1,000원 만 지급하고 행사를 종료해서 유저들의 공분을 샀어요.


네이버, 왜 갑자기 종료한 거야?

네이버는 블로그 콘텐츠 활성화라는 취지와 달리, 달랑 .(점) 하나만 남기는 글을 작성하거나 같은 내용의 글을 붙여넣기 하는 어뷰징 참여자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참여사 모두에게 1천 원만 지급하고 행사를 종료하게 되었어요.

일각에서는 이벤트 참여자 수가 너무 많아 이벤트를 종료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벤트 1일 차에는 61만 건, 2일 차에는 59만 건, 3일 차에는 56만 건으로 만약 50만 명이 2주간의 이벤트를 참여했다면, 네이버가 유저들에게 지급해야 할 네이버 페이 포인트만 80억 원에 달하거든요.


왜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준다고 했을까?

수십 억에 달할 포인트...사실 지금은 페이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신한페이, SK페이, 삼성페이, 제로페이, 페이코, 카카오페이, 토스, 쓱페이, 배민페이 등 기존의 금융사는 물론 IT 기업, 커머스기업까지 너도나도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최근 KB페이는 윤여정, 박서준, 이승기, 김연아 등 1명의 역대 KB국민카드 모델들이 총출동한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힘을 쏟고 있어요.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건 수는 2016년 210만 건에서 지난해 1,454만 건으로 급증했다고 해요. 이용 금액도 645억 원에서 4,49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는데, 아마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네이버 페이의 신규가입자와 거래액을 늘리고 싶었을 거에요.


네이버 페이, 굳히기 들어간거야?

네이버 페이는 거래액 뿐 아니라 다른 간편결제 사업자들보다 많은 부분에서 우위에 위치한 것이 사실이에요. 카카오페이가 허가 받지 못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활용)을 허가 받았어요. 네이버는 각종 기관에 제공된 유저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거죠. 최근에는 20만 원 한도의 후불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범운영하고 있어요. 이제는 네이버 페이가 카드사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네이버 페이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 네이버 블로그의 ‘오늘일기 챌린지’. 네이버 블로그 팀에서는 이달 24일 이번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17일에는 보완된 챌린지 내용을 안내한다고 하니, 1천 원 받고 네이버 페이 가입하셨던 분들, 재도전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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