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동남아계 공주 캐릭터의 정체성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3월 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온라인에선 영화가 해당 지역 내 서로 다른 문화에서 특정 부분을 골라 하나로 합쳐놓았다는 불만이 나온다"라고 소개했는데요. 디즈니의 13번째 공주이자 최초의 동남아계 공주 캐릭터라는 상징성을 담은 캐릭터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어요.
영화에서는 다양한 동남아 문화를 엿볼 수 있었어요. 주인공 라야가 쓴 모자는 필리핀 전통모자 '살라콧'을 연상시켰어요.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륜 차량을 본따 ‘툭툭’이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만들었어요. 라야의 전투 스타일은 인도네시아 등의 전통무예 ‘실랏’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동남아시아 문화를 조명한 점은 의의가 있으나 국가, 지역별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문화를 ‘동남아권’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묶는 시도가 혼선을 주었다는 의견이에요. 영화 제작사 측은 작품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 한 국가나 문화에 초점을 맞출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공동 각본가인 퀴 응우옌은 "아서왕 전설이 유럽 각지의 설화에서 비롯된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되, DNA는 실존하는 지역에서 비롯되게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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