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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 인간 Feb 12. 2021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Nassim Nicholas Taleb의 안티프래질 리뷰



* 책의 내용이 직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다양하게 읽는  알았는데 어느  책장을 보니 한두 가지 분야의 책들만 잔뜩 하더라. 다른 독서 취향을 가진 후배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그래서 읽게  책이 경제 경영 분야의  안티프래질이다.

   안티프래질은 저자 Nassim Nicholas Taleb 신조어다. 충격을 가하면 부서진다는 의미의 영단어 프래질의 반대말이다. 회복력이 있는 물체는 충격에 저항하면서 원상태로 돌아온다. 반면 안티프래질  대상은 충격을 가하면 원상태보다  좋아진다.

   저자는 안티프래즐을 여러 분야의 예시로 설명한다. 그중 그리스 로마 신화  상상의 동물 히드라를 통한 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머리 하나가 잘리면  개의 머리가 생기는 히드라처럼 위기를 통해 강해지는 성질이 안티프래즐이다.

   어떻게 이런 힘을 기를  있을까? 바벨 전략을 제시한다. 막대기  끝에 무거운 바벨처럼 양극단의 조합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중간을 추구하는 것보다 양극단의 경우를 생각하며 균형의 전략을 사용하라고 권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닿지 않을  같다. 책의 내용을 현실에서 당장 무조건 적용하기에도 무리는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길들이고 맞서라는 메시지만으로 삶의 용기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불확실하다. 거기에서 온갖 고통과 상처가 온다. 하지만 그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일  있는 힘이 있다면 인생이 아무리 고달파도 결국 이겨낼  있다고 믿는다.  힘이 바로 안티프래즐이다. 독일의 철학자 Friedrich Nietzsche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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