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군가에게 깎여 내려갈 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지키는 반응 패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무례한 상황 앞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그 자리에서 맞서 싸우는 사람, 다른 하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삼키고 돌아와 오래도록 곱씹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 두 가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 이야기 영상에서 보여준 지연의 어머니인 순례가 그랬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명숙이 원했던 것은 분명했습니다. 상대가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느끼게 만드는 것. 그리고 결국, 그 말이 나왔습니다. “늙은이들 똥이나 닦아주는 주제에.”
그 말을 들은 순례의 반응을 기억하시나요?
싸우지 않았습니다. 해명하지도 않았습니다. 설득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는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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