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행동하지 못하는 건, 당신 탓이 아닙니다"
이번 주 이야기 영상에 나오는 재호는 오늘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이야기 영상은 맨 아래에 첨부해두었습니다.)
재호는 책상 앞에 앉았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하고 싶은 것도 있고, 해야 할 것도 알고 있는데, 어디선가 자꾸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익숙한 자책들.
"나는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을까."
"추진력만 있으면 뭔가 할 수 있을 텐데."
먼저 대답을 하고 이야기를 할게요.
"아니예요, 자신감과 추진력이 부족해서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 생각에 빠지고 갇혀 고생하는 분들이 줄어들었으면 해요."
이야기 영상 속 재호의 어머니인 명숙의 날카로운 말이 떨어질 때마다 재호의 어깨는 조금씩 더 내려앉았습니다.
"쟤는 왜 저렇게 의지가 없어?" "하라는 건 좀 제대로 해!" "마음만 먹으면 되는 걸, 정신력이 문제야."
명숙이 살아온 세계는 늘 팽팽했습니다. 말투 하나, 웃는 타이밍 하나로 서열이 정해지는 곳. 상대의 약한 지점을 먼저 발견하고, 그 지점을 슬쩍 건드려서 다시는 자신에게 대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생존의 법칙이었던 곳이죠.
처음엔 '선택'이었을 거예요. 버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꺼내 쓴 생존 기술 같은 것들. 그런데 그런 선택들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원래 내 방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깊은 불안과 두려움을 덮어두기 위해 타인의 마음을 얼려버리는 것이 습관이 된 거예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