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님의 소냥이
성우님께서는 사진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
어느 사진을 보고 그릴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
어떻게 그릴까 고민도 됐습니다.
일단 보시죠. ^^
펜과 연필을 쓰기로 했습니다.
가이드를 연하게 그리고 펜으로 슥슥슥-
연필로 살짝 느낌 넣어주고..
성우님은 유기묘를 임보 하며 소냥이를 만나게 되셨답니다.
'임보'는 임시보호인데,
고양이를 구조해서 회복시켜 새로 입양할 주인을 만날 때까지 보살피는 것이라고 해요.
다시 펜으로 슥슥슥-
소냥이는 엄마를 잃고 어느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데리고 놀고 있던 아기고양이였다네요.
처음에는 피부병에 몸도 말라있었지만,
고양이용 분유도 먹이고 사료도 잘 먹이다 보니 보송보송하고 통통한 예쁜 아기 고양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성우님은 강아지도 키우시는데,
보내주신 글을 보니 강아지와 장난치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상상되어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
많은 사진 중에 저는 이 사진이 참 좋더라고요.
강아지와 마주 보는 느낌이 예쁘기도 하고..
이렇게 완료. :)
그리면서 저도 어쩐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네요.
어떤 존재를 보살펴서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이 스스로에게 행복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 성우님, 복 받으실 거예요!
예쁜 사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식구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