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어니스트펀드 대출사기 방지 사례
최근에 대출사기에 대해 다룬 “원라인”이라는 영화를 관람하였다. “원라인”은 작업대출계의 베테랑 정과장(진구)을 만나며 업계의 샛별로 거듭나는 민대리(임시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작업대출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영화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영화 속에서 각종 증명서를 조작하거나 대출심사 인터뷰를 대본대로 읽는 등 실제로 대출업계에서 과거에 많이 행해지던 방식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관람했다.
필자는 현재 P2P금융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에서 고객에게 돈을 대출하기 위해 고객들을 심사하여 만기, 금액, 한도를 결정하는 여신심사역으로 일하고 있으며 위 영화에서 나오는 대출사기를 방지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혹자는 “원라인”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금융기관에서도 위와 같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대출사기가 많이 발생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여신심사역으로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한 기간 동안 발생한 대출사기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해당 건들은 모두 당사 시스템 및 심사역에게 적발 되었으며 단 한 건도 대출이 실행되지 않았음을 우선 밝히는 바이다.
이는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대출사기의 유형이다. 실제로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소득서류를 포토샵 또는 그림판으로 조작을 하여 당사에 제출하여 소득을 위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제출한 서류의 위조 검증 및 발급사실 확인 등을 토대로 적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득서류의 위조로는 급여통장 입금 및 출금거래 등을 위조하여 허위로 납입을 하고 대출신청하는 사례도 있었다. 물론 이 사례도 모두 적발하였다.
명의도용은 일반적으로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을 통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당사에 대출신청을 했던 한 남성이 다른 여성과 함께 공모하여, 본인 여자 친구의 명의를 도용하고 증권계좌와 신용카드 공인인증서 등을 모두 복제하여 대출을 신청한 적이 있었다. 이 사례 같은 경우 대출에 시도된 전화번호의 사용자가 다른 여성(소셜 네트워크)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당사의 신청사기방지시스템(FRIS : Fraud Risk Identification System) 알림으로 적발하였다.
신청사기방지시스템(FRIS) : NICE평가정보에서 대출사기 방지를 위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대출사기 방지 시스템이다. 대출심사 시 금융사로부터 직접 수집한 허위 정보와 참조 정보 등을 통해 위조서류나 사기성 신청 징후를 발견하여 대출사기를 봉쇄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다른 종류의 명의도용이 한건 더 있었다. 이는 한 남성이 어머니의 신용카드, 통장, 신분증을 절도하여 대출을 시도한 케이스로, 실제로 다른 카드사에서는 어머니의 정보를 활용하여 카드론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금까지 수령하였다. 정말 특이하게도 모친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대담함을 보였으며, 본인 확인을 위한 추가적인 질문 및 영상통화를 요청하자 대출사기 사실을 인정하고 적발한 건이다.
만약에 가까운 사람이 휴대폰의 인증번호를 요구하거나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신분증을 빌리는 행위를 하는 경우, 혹은 본인도 모르게 카드가 발급되거나 대출신청이 된 경우가 있다면 꼭 한번 확인을 해보자.
"원라인"에서도 대학생 신분이였던 민대리(임시완)는 이름, 나이, 신분을 모두 속이고 허위재직증명서를 가지고 직장인 행사를 하며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한다. 은행원이 재직확인을 하려고 서류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정과장(진구)이 바로 허위로 재직증명을 바로 해준다.
이와 같은 허위 재직의 경우가 가장 까다롭고 조직적인 형태의 대출사기이다.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에 대출자를 위장취업을 시켜 소득 등을 허위로 신고하고, 실제로 3~6개월 후에 대출을 신청하는 형태로 대범하게 은행에서도 대출금을 수령하고 추가적으로 당사에 대출을 신청하였다.
자세히 확인해본 결과 해당 유령회사는 기업검색서비스에 경영지표 등이 누락되어 있으며, 실제 주소지에는 작은 빌라만 검색되었다. 즉시 신청사기방지시스템(FRIS)에 해당 업체를 등록하였으며, NICE신용평가의 사기방지 담당자에게 듣기로는 위 유령회사 허위 재직을 활용하여 총 4건의 사기대출로 발생했다고 한다. 당사는 다행히도 사전에 예방을 하였다.
대환대출 사기란, 사기대출 전문업자가 고객이 가지고 있는 고금리 대출을 모두 상환하여 신용등급을 올려준 후 대출 설계를 하여 다시 대출을 시도하여 조금 더 저렴한 이자로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홍보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사기대출 전문업자는 고객에게 굉장히 높은 불법 수수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대환 사기에 당한 사람들을 인터뷰해보면 저렴하게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해서 사기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사례는 최근 신용등급의 급격한 상승이나 고객의 1년간의 대출 변화 등을 토대로 정밀심사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 위와 같은 대환사기는 실제로 대출을 다시 받게 되더라도 기존에 상환하던 대출의 기간만 늘어나 있을 뿐이지 납입 총이자가 저렴해진 경우는 많지 않다.
금융업을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들의 업력이 은행과 같은 기존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비대면거래라는 점 때문에 P2P금융회사에 대해 대출사기 건들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어니스트펀드는 위와 같은 사기대출에 절대 휘둘리지 않는다.
당사는 신청사기방지시스템(FRIS)및 기업검색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대출사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어니스트펀드의 핵심운영팀에는 은행, 캐피털,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회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여신심사역들이 근무하고 있다.
대출사기는 엄연한 범죄이며 위에서 언급된 문서위조 경우만 하더라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러한 작은 위험한 생각으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금융과 IT를 결합하여 기존의 대출·투자 경험을 혁신하는 P2P금융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의 이야기가 연재될 팀 브런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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