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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명의 글쓴이 Nov 26. 2018

#126 선운사에서 - 최영미

도구 탓이 아니다

#126 선운사에서 - 최영미

#1.

같이 필사하시는 분들과의 단톡방에서 한동안 만년필 이야기가 뜨거웠다.

끼어들 수 없었지만, 나 역시 한때 호기롭게 산 녀석이 있어 가끔 필사할 때 사용하는데,

아마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게 만년필이였다는 것을.


이렇게 인증을 해도, 아마 믿지 못할 것이다.

글씨는 도구가 개선시켜주지 않는다.

글씨는 마음과 침착함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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