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 - 현재
안녕하세요.
저는 로웬펠드와 사후 문답 편지를 주고받는 콘텐츠로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고 있는 작가 서지형입니다.
드로잉 안내서 <의자와 낙서> <흔들리는 선>을 출판했고요.
저는 10년 넘게 큐레이터로 미술계 다양한 일들을 해왔고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미술교육에 관심을 두며 연구 중입니다. 현대의 미술, 동시대 미술, 미술교육, 시각커뮤니케이션, 미술재료, 작가 연구, 미디어 리터러시, 융합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관심을 두고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그러던 중 1900년대 초반부터 연구자료의 중요 성을 느꼈고 1930년대를 전후하는 작가 및 미술 교육서 등을 연관 지어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슈뢰딩거냐옹이 님의 조언에 힘입어 브런치를 시작하게 되었고 콘텐츠 발행을 고민하던 차에 로웬펠드, 부르노 무나리, 루돌프 슈타이너 등 미술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작가들 자료를 아카이빙 하는 콘텐츠를 발행하려 합니다.
*슈뢰딩거냐옹이님은 자기 계발서를 쓴 작가로 저와 함께 라이팅 듀오에서 초보 작가들을 위한 글쓰기 커뮤니티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어요.
미술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미술과 삶, 작가의 생각, 시각적 소통방법, 융합콘텐츠 등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원론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각자의 호기심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900년대 초반의 연구자료를 보고 있자면 '계몽'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답니다. 2021년 정보의 홍수 속에 있으나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하느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데 1900년대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 간 작가들의 고충과 고민 그리고 깊이감이 느껴지는 사유의 폭은 되돌아볼 가치가 있다 저는 확신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계몽은 "내 뜻을 따르라!"가 전혀 아니고 "나의 생각은 이러하오. 당신의 생각과 실천을 잘 녹여 새로운 교육법을 잘 행하시오"라는 것이 진짜 계몽의 취지임을 거듭 읽을수록 알 수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의 '대의' 속에 나의 '소의'를 양념처럼 넣어 2021년에 적합한 교육자료들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지길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진짜를 보기 위해 모이는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
건강하게 조금씩 진행해 봅시다!
여러분의 관심사도 공유해주세요.
*저는 소통을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