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밤, 아름다운 파리 에펠탑

세느강 위에서 본 파리의 상징

by 홍천밴드

파리의 상징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에펠탑이다. 에펠탑은 1889년에 완공됐고 당시 박람회에서 선보인 후 철거예정이었다. 그 당시에 300미터짜리 철탑이 갑자기 우뚝 생겨서 파리 사람들이 흉물이라고 없애라는 민원이 많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남아 있게 됐다. 탑의 이름은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 이름을 딴 것이다. 위대한 건축가는 정말 이름을 남긴다. 1800년도에 300미터짜리 철골 건축물을 떡 하니 세울 생각을 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을까? 전 세계 사람들이 에펠탑을 보러 파리에 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에펠탑이 아름다운 것은 주변에 높은 건물도, 이상한 광고판도 없고 옛 것 그대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만일 에펠탑 주변에 엄청나게 높은 현대식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고 광고판이 덕지덕지 있었다면 그렇게 아름답지도 그렇게 사진을 찍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파리의 야경을 보기 위해 바또무슈를 일몰 시간에 맞춰 탔다. 요즘 해가 길어져서 거의 밤 10시는 되어야 어둑어둑해진다. 밤이 되어 약간은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면서 파리의 야경을 즐겼다. 특히 조명이 켜진 에펠탑은 언제 봐도 우아하면서 아름답다. 정각 시간마다 5분 동안 불이 반짝이는데 에펠탑이 잘 보이는 장소에서 기다렸다. 반짝이는 에펠탑은 화려해 관광객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사람들은 모두들 활짝 웃으면서 에펠탑과 인생사진을 건지기 위해 한껏 진지해진다.


언제 다시 파리에서 에펠탑을 볼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그대로 별일 없기를.. 에펠탑도 나도 우리도!

반짝이는 에펠탑
유람선 위에서 본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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