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생 옛날짜장
사실 이 집은 비밀로 해두고 싶었다. 하지만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려고 하니 에피소드 하나, 맛집하나가 아쉬운 상황이라 글을 쓰게 되었다.
처음에 이 집을 가려고 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동네 짜장면 집이라고 생각해서 12시쯤 갔는데, 이미 만석이라 뭐 단체 손님이 왔었나 싶어서 그냥 다른 곳에 갔었다. 그런 후 다음번엔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그런데 왜 12시쯤 그렇게 사람들이 많고 줄까지 서는지 알게 됐다. 줄 서서 먹을 만큼 맛있었다. 그래서 인기가 많았구나 싶었다.
여기서 먹어 본 건 짜장, 간짜장, 짬뽕, 탕수육, 군만두를 먹어봤다. 여긴 메뉴가 그렇게 많지 않다. 요리 메뉴는 탕수육밖에 없다.
짜장은 맛있는 중국집 견줄만하게 맛있다.
탕수육도 맛있는데 약간 찹쌀 꿔바로우 느낌도 난다. 위에 양파링 같이 얻어있는 게 킥이다.
군만두는 시중 제품을 그냥 튀겨서 주는 것 같아 비추천이다.
이 집은 뭐니 뭐니 해도 간짜장이다. 짜장면 보다 훨씬 맛있었다. 일단 면을 어떻게 조리하시는 건지 끝까지 먹을 때까지 불지 않고 탱글탱글 식감이 있다. 그리고 양파와 춘장에서 강한 불맛, 감칠맛이 난다. 거의 지금까지 먹었던 간짜장 중 넘버원이다. 단, 간짜장은 2인분 이상 주문해야 된다.
그리고 여기엔 화끈 불 짬뽕, 짜장도 있는데. 요즘은 매운걸 못 먹어서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른 손님분들은 많이 주문하시는 걸로 봐서 그것도 맛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화끈 불맛을 시킬 때는 점원분이 많이 맵다고 강조하시는 걸로 봐서는 정말 매운 모양...
이 글로 인해 사람이 더 많아지면 어떨지 걱정되긴 하지만 브런치 조회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런 걸 고민하는 건 오버 같다.
홍천 여행 갈 때 중국집을 찾는다면 들렀다 먹고 가는 걸 추천한다.
간단한 정보 소개
[정선생 옛날짜장]
강원 홍천군 남면 양덕원로 90
033-432-7709
화~토 11:30~20:00
일 11:30~15:00
매주 월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9BNxn8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