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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마라톤 시작, 결승점은 내 책 한 권

글로 쌓아 올린 하루하루, 새해 다짐

by 홍천밴드

글쓰기는 늘 가슴 한편에 자리 잡았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하고 싶은데 잘 실행되지는 않았다. 다이어리나 일기장도 여러 번 샀는데 끝까지 쓴 다이어리나 일기장은 없었다.


한번, 두 번 쓰고 그다음은 백지상태인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래서 직접 종이에 쓰는 것 말고 컴퓨터로 글을 쓰고자 해서 여러 시도를 했지만 그때도 글을 지속되기 쓰는 건 잘 되지 않았다.


5도 2촌을 시작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으니, 이번에 그것을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를 글로 써보기로 했다. 그래서 틈틈이 있었던 일들을 글로 남겼다. 하지만 그것도 일정하게 지속되진 않았고 가끔 글을 쓰는 정도였다.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글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새웠다. 그래서 그동안 겨우겨우 쓴 글을 모아서 브런치 작가에 도전해서 성공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나와의 다짐은 하루에 글을 하나씩 올리기로 했다. 브런치 작가가 된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올렸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나 자신은 뿌듯하다.


그동안 이제 써두었던 글은 다 올렸다. 앞으로는 에피소드를 새로 써야 한다. 글의 양과 질은 평가하지 말고 그냥 그 올리는 행위를 하다 보면 글의 짜임새도 갖춰지고 실력도 늘 것이다. 글 쓰는 것 자체는 재미있는데 어떤 소재 정하는 게 어렵다.


쓸 소재가 정해지면 그냥 내 생각을 줄줄 쓰는 거라 뭐 그렇게 어렵진 않다. 어떤 사실에 입각한 변론이나 실험에 의한 과학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쉽다.


나중에는 책도 출간하고 싶다. 물론 쉬운 일도 아니고 허망된 꿈같은 거 있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책은 시중에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내 책은 절대 안 된다고 누가 막는 건 아니니 언젠가 서점에 내 책이 있는 영광도 누릴 수 있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글 솜씨와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발굴해야겠다.


글 솜씨를 위해서는 매일 글을 브런치에 올리면 일단 대략 해결될 것 같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시골에서 내가 그동안 안 해봤던 많은 것을 시도하고 해 봐야겠다. 그래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나올 테니까..

DALL·E 2025-01-08 09.42.50 - An inspiring image of a person sitting at a cozy desk, typing on a laptop, surrounded by books and a steaming cup of coffee. The setting includes a br.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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