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마이너스 수출 증가율 각오해야 할 듯
한국 수출의 가장 중요한 선행지표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입니다. 미국 400대 제조업체의 구매 담당자(Purchasing Manager)가 느끼는 체감 경기지표를 보여주는 데, 5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하는 이갸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죠. 그런데, 파란선으로 표시된 미국 제조업 체감지표가 50을 깨고 내려갈 때마다 한국 수출이 급감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22년 9월 기준 50포인트 선인데, 한국 수출이 앞으로 상당한 시간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는 순간입니다.
한국 수출을 예측할 때 도움이 되는 두 번째 지표는 미국의 매출액 대비 재고비율입니다. 붉은선은 한국 수출(좌축), 파란선은 매국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재고비율(파란선)인데.. 미국 재고비율의 하락세가 멈추고 상승하기 시작할 때마다 한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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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 번째는 국제유가입니다. 국제유가가 빠질 때, 한국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곤 합니다. 이는 공급 사슬망의 끝에 위치한 부품이나 원자재 분야가 경기 변동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상의 세 지표 모두 2023년 한국 수출이 대단히 힘든 시기를 보낼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