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춘욱 Nov 01. 2022

여성 고용율과 출산율의 관계 - 클라우디아 골딘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높여야 출산율 반등 가능해!

클라우디아 골딘 교수의 논문 "HOW JAPAN AND THE US CAN REDUCE THE STRESS OF AGING"에 실린 흥미로운 그림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그림>은 1935~2014년 동안 일본과 한국의 부양비율(Dependency Ratio, DR) 흐름을 보여줍니다. 부양비율이란,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부양할 인구(유소년, 고령인구)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부양비율은 0.4 전후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양비율이 높아지면,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특히 재정 부문의 부담이 커질 수 있죠. 


<그림>은 OECD(경제개발 협력기구) 가입 국가의 25~34세 여성 고용율과 출산율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고용율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나라도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곳이 프랑스와 이스라엘인데, 이 두 나라는 이민과 하레디 때문입니다. 이민자가 늘어나면 당연히 출산율이 올라가며, 이스라엘의 하레디는 병역의무를 기피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지해 살아가는 인구 집단들인데 이들의 출산율은 거의 5명에 이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미래가 어두운 가장 큰 이유가 이 인구집단의 비중이 가파르게 늘어나기 때문이죠. 이스라엘 하레디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anta_croce&logNo=221460010131&referrerCode=0&searchKeyword=%EC%9D%B4%EC%8A%A4%EB%9D%BC%EC%97%98



작가의 이전글 룰라의 귀환, 브라질 경제는 어떻게 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