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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Nov 19. 2022

맥킨지 - 세계는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가?

어떤 나라도 자급자족 가능하지 않아!

최근 맥킨지에서 발간된 보고서(Global flows: The ties that bind in an interconnected world)에 실린 <그림>을 소개할까 합니다. 


세로축은 원자재로부터 공업제품 그리고 서비스 및 무형자산을 나타냅니다. 가로 축은 각 국가를 나타내는데, 자신들이 생산한 것을 해외로 보내면 파랗게 표시되고 반대로 해외에 의지하는 것은 붉은 색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보면, 공업제품(manufacturing)의 세계적인 수출 지역이지만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자원에 대한 대규모 수입 지역이기도 합니다. 

유럽 30 국가들은 여전히 강력한 공업국가이기는 하지만, 역시 에너지 및 광물 자원에 대해 50% 이상을 의지하는 중입니다. 

동유럽과 중앙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자원부국은 공업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주된 수입 지역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미는 제조 및 광물자원에 대한 주된 수입 국가로, 특히 전자제품은 수요의 약 85%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의지합니다. 


이상의 분석이 시사하듯, 세계의 누구도 자급자족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2018년 트럼프 당선, 그리고 2020년의 코로나 팬데믹, 2022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화 흐름이 중단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경제의 구조를 근원에서부터 뜯어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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