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춘욱 Dec 25. 2022

탄광의 카나리아, 한국 수출은 어디서 무너지고 있나?

반도체, 석유제품, 철강, 화학제품, 가전제품, 섬유 순서로 감소 폭 커

산소 농도가 낮고 유독 가스가 나오는 탄광에서는 카나리아를 키우죠.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고 숨이 멎는 순간, 광부들은 신속하게 탄광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이런 연유로 한국 수출을 '세계경제의 카나리아'로 묘사하곤 합니다. 첫 번째 <그림>은 한국 수출과 세계경제 성장률을 함께 표시하는데, 한 눈에 보더라도 두 변수 사이의 관계가 대단히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12-02/global-goods-trade-to-shrink-in-2023-as-risks-rise-oxford-says?utm_source=website&utm_medium=share&utm_campaign=copy


***


특히 두 번째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한국 수출 상위 품목(반도체, 석유제품, 철강, 화학제품, 가전제품, 섬유 등)의 급격한 수출 감소는 경기민감주의 추가적인 하락 위험을 시사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12-21/korea-early-trade-shows-further-export-drop-as-global-woes-mount?utm_source=website&utm_medium=share&utm_campaign=copy


***


최근 마이크론(MU)의 주가 폭락사태가 경기민감주의 황혼을 보여주는 신호라 하겠습니다(세 번째 <그림>). 물론 저는 내년 이맘 때 KOSPI 성과(배당 포함)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 낙관합니다.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는 '저가매력'이기 때문이죠.  대신, 그 과정은 매우 험난하리라 생각할 뿐입니다. 


즐거운 공부, 행복한 인생 되세요~ 



작가의 이전글 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이슈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