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2023.4.15)
2023년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상당한 부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미국 S&P500 기업의 주당 순이익(EPS)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나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인플레 덕분에 기업들의 매출(Sales, 향후 12개월 예상 기준, 검정선)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마진(매출 대비 순이익, 향후 12개월 예상 기준, 붉은선)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준 등 선진국 금리인상 때문에 이자비용이 높아진 것, 그리고 원자재 및 임금 등 요소가격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전망이 악화되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며, 이는 고용의 감소로 연결됩니다.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해고가 나타나는 중이죠. 물론 이는 대기업 기준이며, 아직 중소기업 및 자영업 분야에서는 해고가 대량으로 단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하반기 이후 리오프닝 과정에서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요식업 분야가 특히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죠. 따라서 실업률이 갑자기 치솟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미국 노동시장도 피크를 친 모습이 역력하다..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