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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Apr 30. 2023

통계로 보는 한국의 암-암발병률↓, 생존율↑

by 국가암정보센터

오늘은 국가 암정보 센터에서 발표하는 자료, "통계로 보는 암"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한국인 사망 원인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암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암 발병율(정확하게는 '연령 표준화 발생률')입니다. 이게 높아지면, 우리 국민 전체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다행히 암발병율이 2010년을 전후해 계속 떨어지는 중입니다. 1999년에 비교해도 남성은 연 평균 1.7%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 주도로 암발병률이 발병율이 떨어진 것은 담배 흡연율의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아래 <그림>은 남성의 각종 암 발병율인데, 폐암(분홍선)이 연 평균 1.3%나 떨어진 것을 발견할 수 있죠. 물론 갑상선과 전립선 암이 증가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래 <표>에서 보듯, 갑상선 및 전립선 암은 5년 생존율이 각각 100%와 95%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사망 위험이 낮은 암들이 크게 늘어나는 중이고, 사망 위험 높은 암들은 줄고 있으며 또 생존율도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상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폐암과 간암, 그리고 췌장암이 가장 생존율이 낮은 암인데.. 이 가운데 폐암과 간암의 생존율이 40%선까지 올라온 것을 발견할 수 있죠. 그러나 췌장암은 아직도 생존율이 2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치명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요약하면.. 한국인의 나날이 건강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치명적인 3대암(폐암, 간암, 췌장암)의 퇴치는 멀고도 먼 일이지만 발병율 상위암(갑상선, 대장, 위, 유방, 전립선) 대부분의 생존율이 급격히 높아지니 말입니다. 그리고 발병율도 금연 인구 증가에 따라 내려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 번 소식 전할 때에는 치명적인 3대암의 생존율 급증이라는 밝은 소식을 가져오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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