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저축은행 그리고 여신전문금융기관 위험 ↑
요즘 강의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문제 어떻게 보냐"는 것입니다. 저라고 뭐 별 다른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라, 2금융권에서 일부는 어렵지 않겠냐는 뉘앙스로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좋은 자료(부동산 PF시장 현황 및 전망)가 발간되었기에 주요 내용 위주로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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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PF대출을 해주었는가? 이 문제에서는 이제 답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랑 여신전문금융기관 그리고 증권사들이 집중적으로 해주었습니다. 은행은 2008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고, 보험/증권/여신전문금융기관은 대출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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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문제가 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예상대로 증권 쪽입니다.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고 그 다음은 저축은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연체율(저축은행 62%)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연체율이 올라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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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이 높은 이유는 아파트 비중이 낮기 때문입니다. 은행이나 보험사는 거의 대부분 아파트 관련 PF인 반면, 증권사 저축은행 그리고 여신전문금융기관은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높은 사업장들이 많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