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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Jun 06. 2023

OPEC 감산 이후의 유가 동향 점검(2023.6.6)

유가 하락 흐름 돌려 놓지 못해


지난 6월 4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1백만 배럴의 감산을 단행한 결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하루 석유생산량은 996만 배럴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석유가격의 하락 흐름을 돌려 놓는 데에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2023년 6월 6일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가는 1배럴에 75.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아래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작년 10월과 올해 4월의 감산 효과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을 금방 발견할 수 있죠. 


Brent crude oil - 2023 Data - 1970-2022 Historical - 2024 Forecast - Price - Quote (tradingeconomics.com)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저는 중국의 수입 수요 감퇴 충격이 더 크게 작용한 탓이라 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른바 '리오프닝'을 단행했음에도 수입은 지속적인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감소는 글로벌 상품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는 중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석유가격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fred.stlouisfed.org/graph/?g=pK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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