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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Feb 01. 2022

세계 각국의 인플레, 어디에서?

에너지와 식료품, 환율 변동이 주요국 인플레를 대부분 설명해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밤 미국 장이 반등해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 그간 자주 못 들렀던  'IMF 블로그'에서 다음 그래프를 발견했습니다. 


<그림>의 내용인 즉슨, 미국과 유럽 기타선진국 그리고 중국의 인플레를 분해한 것입니다. 진한 파란 막대는 에너지, 하늘색 막대는 식료품, 그리고 회색 막대는 환율 변동이 유발한 인플레 압력을 나타내는데.. 이는 결국 '외부 충격'에 기인한 인플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Other'라고 표시된 연한 회색 영역이 내부 요인에 기인한 인플레 압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인플레 압력의 대부분이 '외부 충격'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죠. 연준이 금리인상을 늦추었던 이유가 파월 의장의 연임 불확실성도 있었지만, 외부충격을 제외한 내부 요인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탓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미국만 저렇게 'Other'가 큰 이유는 OER(Owners‘ Equivalent Rent)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미국은 주택가격 변화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하기에.. 최근 발생한 주택가격의 급등이 고스란히 소비자물가 상승에 녹아들어갔죠. 집값을 소비자물가에 반영하는 나라도 있고 안하는 나라도 있지만.. 일단 미국은 반영합니다.


집값의 변화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하느냐에 문제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 두편이 읽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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