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가진 상품에 투자하라!
예전 마켓워치에 "극단적인 전망은 '포르노'처럼 팔린다"라는 유명한 칼럼이 실린 바 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해리 덴트는 2000년 다우지수가 3만 6천 포인트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다, 2011년에는 반대로 다우지수가 3천 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귀신처럼 고점과 저점에서 정반대의 예언을 했던 셈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인기 저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인상적으로 읽은 책 "돈을 생각하다"에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문구가 있습니다(책 86~87쪽).
금융잡지나 유튜브에서 말하는 투자 원칙은 비교적 간단하다. "800% 성과 내는 전략"처럼 사람을 현혹하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런 컨텐츠의 기본 패턴은 탐욕과 공포를 번갈아 자극하는 것이다. 그래서 매년 폭락장을 경고하는 영상을 최소 두 세 개쯤 올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야 나중에 정말로 투자 시장이 폭락해도 자신들은 사전에 예측했다고 우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는 금융 포르노라는 이름이 적합하다
제가 만드는 컨텐츠가 '금융포르노'가 아닌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수수료가 적으면서 간명한 구조를 가진 상품에 투자하며, 강한 어조를 시장을 예측하려는 컨설턴트를 피해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깊게 공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