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사업 지식 쌓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창업을 준비할 때 뭐부터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에요. 우리가 아무런 기반이 없다는 가정하에, 사업을 시작하려면 뭐부터 해야 할까요? 요즘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를 알아봐야 되나요? 당장 어플 개발자를 고용할까요? 편집을 쌈박하게 팍팍해내는 유튜브 편집자를 구하고, 바로 콘텐츠를 만들어 볼까요? 생각했던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을 시도해볼까요?
아무런 기반도 없는 사람이 당장 시작해야 하는 건 사업에 대한 지식을 쌓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분야의 사업이든, 사업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게 우선이죠. 최소한의 지식도 없다면 어떻게 사업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요?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지식 없이는 힘듭니다. 그럼 어느 지식을 알아둬야 할까요? 책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다>을 통해서 어린 창업 새싹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알아볼게요.
한 번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을 상상해봅시다. 어떤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빚더미에 깔린 사람? 실패를 딛고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사람? 여러분의 참고 경험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를 거예요.
실패하면 빚이 따라온다. 이 생각을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왜 빚이 따라올까요? 사업을 하면서 들었던 비용을 충당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비용'을 1억 원이 넘는 큰 금액이라면, 확실히 왜 빚에 시달리는지 이해가 가게 되죠. 그러면 비용이 0이거나 엄청나게 적은 사업이라고 생각을 해보죠.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사업은, 망해도 빚더미에 깔리진 않아요. 예를 들어 제가 비용이 100만 원인 사업을 했다고 가정해볼게요. 제가 이 사업을 하다가 운이 안 좋아서 실패했습니다. 그러면 이 마이너스 100만 원은 어떻게 충당할까요? 음, 한 달 동안 알바를 해서 충당하면 되겠죠? 그러면 저는 다시 그 100만 원이 드는 사업에 다시 도전할 수도 있게 되겠죠. 저번 실패에서 배운 경험은 보너스. 성공 확률은 높아지겠죠.
자, 이제 우리가 창업을 한다고 가정해볼게요. 비용이 1억이 드는 사업 vs. 비용이 엄청 적게 드는 사업 중에 어느 것을 먼저 시작해보는 게 좋을까요? 수익모델, 매출 기대치 등등 다른 것들을 다 제외하고 오로지 비용이란 측면만 생각해보죠. 실패의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후자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일 거예요.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매출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사업을 시작하라고 주장합니다. 이러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죠. 성공하면 그만큼 매출은 극대화되니까 좋은 거고요.
결국은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라는 대단히 심플한 이 두 가지 명제로 귀결된다.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다.> (p.27)
한 번은 제가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으면 좋겠다. 게임으로 돈을 벌면 즐기면서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꼭 프로게이머가 아니더라도 게임 관련 유튜브나, 게임 코칭 학원 등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그 예시입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취미, 능력 등을 활용하여 부업(말이 부업이지 본업도 가능하겠죠?)을 하면 수익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취미와 연결된다면 즐겁게 시작할 수 있어서 시작하기가 쉽고요. 유튜브나 스마트 스토어처럼 개인이 쉽게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경로도 많습니다. 심지어 저 경로들은 초기 비용도 적게 드는 편이에요. 저자는 이렇게 자신의 능력과 연결되는 부업을 하라고 주장합니다. 단, 본업으로 삼는다면 취미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하셔야 됩니다.
…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취미 등과 같이, 자신과 관련이 있는 무언가를 활용하여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부업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다.> (p.53)
다시 글의 첫 질문을 볼까요? 창업,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바로 사업 관련 지식을 쌓는 일입니다. 지식들 중에서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매출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있고요. 연결되는 부업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다>에서는 이 외에 돈의 흐름과 숫자 센스와 관련된 지식들을 설명하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프라인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꼭 미리 보기를 해보시고, 뭔가 당긴다 싶으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 대비 내용이 가벼운 책이라 그냥 구매하시면 의외로 얻은 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참고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다> - 야마다 신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