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맛보는 독일식 맥주와 학센, 그리고 아이가 아프다.
“오빠, 사실 발리나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시드니에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이정아, 넌 술이 그렇게 좋니??
(응, 당연한 거 아니야?!!)
[남편의 일기 중...]
이정이는 포커페이스는 아니다. 술을 마주할 때 그녀의 표정은 그 어떤 상황에서의 표정과 다르다. 일단 눈 자체가 다르다. 연애와 신혼 시절 사랑하는 나를 볼 때의 그 눈에 가깝다. 지금 나를 보는 그녀의 눈은 그때와 다르지만, 술을 면전에 둔 그녀의 표정은 행복, 즐거움, 기쁨, 감사 모든 긍정의 단어를 넣어도 과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