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고 까발린다. 400일 세계여행 돈 얘기.

인플레이션, 미친 환율, 그럼에도 여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by 홍어른


여행을 시작한 지 어느덧 340일이 되어간다. 여정을 시작하기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과 340일이 되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질문받은 건???


여행 예산은 얼마에요?
지금까지 얼마나 쓰셨어요?
여행가기 전에 얼마나 모으셨어요?
예산 모으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4명 가족이 여행가려면 얼마나 드나요?



역시나 모두 돈에 관련된 이야기다.

5살 아이와 400일 세계여행에서 어디를 가고, 뭘 하는지는 남들에겐 그리 큰 관심사가 아니고, 역시나 가장 궁금한 얘기도 돈에 관련한 이야기가 아닐까?


내가 한 번볼까? 남들은 쉬쉬하는 돈 얘기.

작정하고 '발가벗고 까발린다!!!' 시리즈를 기획해보자.

2016년 6월 결혼 이후 어떻게 자산을 형성했으며,

2020년 6월부터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2022년 6월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여행예산을 모으며, 여정 준비과정을 담은 이야기 써보려고 한다.



1탄) 아이랑 400일 세계여행, 얼마나 썼어?

2탄) 여행 전까지 대체 얼마나 모았어?

3탄) 투자여행, 지금도 벌고 있어?

4탄) 여행 전 준비는 어떻게 했어?




“오빠, 블로그에 또 질문 댓글 달렸어. 아이랑 여행카페에 올린 글에도 댓글이 6개 달렸는데.. 사람들이 매번 묻는 게 똑같아. 우리처럼 가족이 세계여행하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도대체 얼마나 돈이 많길래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지.."


“그렇지, 우리도 세계여행 떠나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볼 때 제일 궁금했던 게 돈이잖아 ㅋㅋㅋ”


"사람들이 여행 예산에 대해 물어볼 때 어떻게 답변해 줘야 될까? 옛날에 우리 배낭여행하듯 도미토리에서 자고, 음식도 저렴한 것만 사 먹으면 예산이 엄청 싸지잖아. 근데 지금은 그때랑은 다르잖아."


"음.. 돈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할 거면 아예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이야기를 할 거면 완전히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를 전부 다 까발리자.”


“전부? 전부 다 말하자고??”


“응. 그래야 제대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지”


“그래도 괜찮을까? 좀 겁나는데…”



남편과 많은 고민 끝에, 전부 다 까발리기로 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읽어 주시는 분들 중 단 한 분이라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선사할 수 있다면, 우리의 글이 조금은 가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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