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에서 새들을 만나다
바다에서 자란 나에게 바다가 그런 것처럼
철새들도 그래서 찾아왔을까
머리에 뿔모양이 달린 철새의
이름을 찾아보다 그만두고
암수 서로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바다에서 자란 내가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한다
철새들의 한가로운 모습뒤로
서로 사진 찍어주는 우리 모습 스며들 때
너희 중 새 생명을 갖는 이 있어
다음에는 나의 작은 희망이 싹트거든
또 만나고 싶다
그때는
바다에서 자란 나에게 바다가 그런 것처럼
너희들도 그래서 찾아와 주었음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