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family의 자작시
삶이란 정해진 값을 치르는 길
선불도 되고 후불도 되고
할부도 되지만
개인회생은 없는
삶이란 정해진 값을 받는 길
가불이 될지는 몰라도
결국 정해진 값 안에서인
주고받을 값이 정해져 있음을 아는 이는
조금은 평안하게 살 수 있을까
왜 그땐 몰랐을까 후회하면서도
내 탓이라기보다는
나의 삶이
선불로 많이 치르고
후불로 받을게 많이 남은 삶이어서
그런 것이리라 위안 삼는다
지난 세월이 남기고 간
마음속 생채기들을
내가 받을 것들로 위안 삼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