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ongfamily
Jul 19. 2022
서랍 속 자작시 - 이슬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사랑만이 나타나리
이슬
hongfamily
이제는 알 것 같아요
밤사이 이슬 속에
덮여 있던
그것이 무엇인지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는 이슬처럼
저와 그대를 덮고 있던
근심 걱정도 사라질까요
낮 시간
푸른 잎사귀가 드러나듯
그대와 나 사이에도 그것만 남을까요
이제는 압니다
사랑하기에
근심 걱정하지 말고
그저 사랑만 해도 된다는 것을
해가 떴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