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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페로제도 탐험기 _ 에필로그
가끔 사람들이 그런다. 왜 그렇게 멀리 가? 나는 힘들어서 비행기 오래 못 타겠던데. 너는 아직 젊나 보다. 세상 좋아져서 집에서도 전 세계 풍경을 다 볼 수 있잖아. 풍경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한국도 좋은 데 많아. 멀리 가면 고생만 하지 뭐. 맞다. 다 맞는 말이다. 집 나가면 고생이고 사람 사는 모습도 자연 풍경도 다 비슷비슷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멀리멀리 떠나야만 했을까.
여행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지도에 나오지 않는 길을 걷고 또 걷고 뺨을 후려치는 섬 바람에 두 볼이 벌게지도록 야생동물의 똥을 밟으며 종일 트레킹을 했던 기록이다. 평범한 두 사람이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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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하고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