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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페로제도 탐험기, 미키네스 섬 풍경
지도에 나오지 않은 길을 걷고 야생 동물들의 배설물을 밟고 얼굴이 터질 듯한 바람을 맞고 겨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셨다 우리가 미키네스 섬에서 다섯시간 동안 한 일의 전부 근데 왜 이렇게 아쉬운 걸까 도시에선 할 수 없으니까 아니 할 필요가 없으니까저기 보라색 배낭을 맨 남자는 다시 이 섬에 오겠다고 말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지도에 나오지 않는 길을 걷고 또 걷고 뺨을 후려치는 섬 바람에 두 볼이 벌게지도록 야생동물의 똥을 밟으며 종일 트레킹을 했던 기록이다. 평범한 두 사람이 어쩌다 페로로 떠나 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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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하고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