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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꾸녕 Dec 03. 2023

나 맞나

너 맛나

들끓어 오르는 파다한 푸른잎

새하얀 불꽃에 솟구친 강물이

흐르다 흘러서 물밑에 넘쳤다

구석진 하석진 유해한 유해진

신물이 신명나 신바람 신났네

거나한 술병에 붉어진 콧볼이

여기나 거기나 언제나 언젠가

까불다 갑자기 어른을 만났다

멈추어 볼따귀 더듬어 놓쳐라

청둥아 오리야 꼬마물 떼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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