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글을 쓰자
(22년 4월에 작성했던 글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럼 글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글은 언제 어디서나 읽고 쓸 수 있다.
카톡으로. 노트로. 메모장으로. 언제나 문장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도구가 언제나 내 손에 있다.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두고. 그 아이디어가 괜찮은지 바로 체크해볼 수 있다.
업로드를 한 이후에도 수정이 필요하다면 수정을 해서 사실을 정정할 수 있다. 나는 과학 관련 글을 많이 작성할 예정이다. 그럼 혹시나 과학적이지 못한 틀린 사실을 작성했을 때, 글은 그 오류를 정정할 수 있다. 이미지 영상 음성에서 수정하려면 캡션을 따로 달거나. 새로 만들어서 다시 업로드를 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이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작성했던 글을 수정해서 브런치에 정리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도 글을 언제나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영상은 인터넷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 반면에 텍스트는 그렇지 않다. 카톡이나 인터넷 뉴스는 언제나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뉴스 영상은 그렇지 않다. 글은 소리가 필수적이지도 않아서 이어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글은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은 긴 러닝타임의 유튜브 영상을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까지 정보나 즐거움을 얻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1분 미만의 쇼츠를 보고 있다. 하지만 글을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글을 빨리 읽고 싶다면, 마음껏 스킵하고 내 읽는 속도를 조종해서 읽으면 된다. 이 얼마나 효율적인 정보 전달 매체인가.
사물궁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동명의 블로그도 있다. 나는 사물궁이의 유튜브보다 블로그 글을 더 좋아한다. 같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더 적은 시간, 더 적은 데이터를 할애해도 되기 때문이다. 블로그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삽화가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줘서 글의 이해가 수월하기도 하다. 글은 원하는 정보나 스토리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스낵같이 즐기기에는 글이 더 좋은 컨텐츠라는 생각이다.
글이 가지는 단점은 명확하다. 그림과 영상보다 재미가 없다. 재미있게 글을 쓰는 사람들은 상당히 적다. 나도 텍스트만으로는 충분히 재밌는 글을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여러 이미지의 도움을 받아서 더 가독성있고 이해하기 쉽고. 유머러스한 글을 쓰고 싶다.
아무튼 계속 쓰다보면 재밌어 지지 않을까? 태그도 열심히 붙이고. 꾸준히 글을 쓰고. 퇴고 하고. 강의도 들어보고.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작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