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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지 Feb 13. 2024

임신, 출산 관련 도움 받은 책들

계속 업데이트 중

[엄마수업 / 법륜 / 정토출판]

여자에서 엄마가 되어가는 마음 가짐을 배울 수 있는 책. 태교에서부터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 가짐을 조언해준다. 내가 엄마로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마다 읽고 있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참고할만한 책이다.


' 내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킨다'는 굳건한 엄마의 마음을 가져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지지대 삼아서 잘 자랍니다.




[순풍순풍 골반케어 / 우에노 준코 / 예문아카이브]

임신 초기부터 산후까지 골반 틀어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을 소개해주는 책. 의학적으로 증명된 치료법은 아니다. 조산사인 저자가 임산부들에게 적용해보고 효과를 본 방법을 정리했다. 임신 6개월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가능한 매일 골반케어 기본 동작들을 따라하고 있는데, 하고 나면 확실히 배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임신 주차에 따라서 추천하는 동작들이 나와있어서 하루에 몇 가지만 따라 하면 되어 부담스럽지 않다. 출산 당일 도움 받을 수 있는 동작들도 나와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우리, 잘 낳을 수 있어요 / 박지원 / 비엠케이]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산부인과 원장이 쓴 책. 일반적인 자연 분만의 시스템이 산모나 신생아보다 병원의 효율성을 우선하는 시스템임을 알려주는 책. 촉진제, 무통주사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아기가 스스로 출산일을 결정한다는 것과, 무통주사를 놓으면 산모는 진통을 느끼지 못하지만 아기는 그대로 진통을 느끼면서 힘겹게 세상 밖에 나오려고 홀로 고군분투 한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다. 진통을 겪을 때 산모보다 아기가 더욱 힘든 과정을 겪고 있음을 알려준 책. 출산은 나 혼자 아프게 진통하는 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컸는데, 아기도 함께 힘든 과정을 겪고 있으니 같이 힘을 합쳐 해내야 겠다는 의지를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소변, 대변을 보는 것처럼 출산도 생리적인 현상이라 몸이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베싸육아 / 박정은 / 래디시]

한 아이의 엄마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육아를 하고자 논문을 탐독한 결과물. 맘카페에서 봄직한 질문들에 수많은 논문을 근거로 답을 찾아두었다. 저자는 주로 미국 논문과 자료를 근거로 서술했다. 수유, 이유식, 수면, 놀이&책육아, 발달, 훈육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육아와 관련해서 처음 큰 틀을 잡기에 좋은 책이다. 보다 세세한 내용은 좀 더 전문화된 책들을 추가적으로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저 산후 우울증인 것 같아요 / 양정은 / 설렘]

심리 상담사가 첫 아이를 낳고 겪었던 산후 우울증에 대한 기록. 산후조리에 대해 조사하다가 산후우울증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는데, 산후우울증 해결방법 보다는 일기 느낌의 개인적인 기록이 주된 내용이라서 조금은 실망이었다. 하지만 본인의 치부일 수도 있는 경험을 솔직하게 책으로 써냄으로서 산후 우울증을 간접 경험(?) 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아이를 낳고 나를 어떻게 돌보면 좋을지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

덧붙여서 육아에 있어 남편의 참여가 아내의 산후우울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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