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새벽, 마음을 들여다 본 기도 같은 기록 시(1)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엽니다.
새벽부터 함께하신 하나님,
고요한 시간 속에서
당신의 숨결을 느낍니다.
곤한 잠을 깨우시고
성전으로 걸음을 이끄셨지요.
생명의 말씀 앞에 앉아
굶주린 마음, 따뜻하게 채워졌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내 영혼도 말씀을 갈망했고,
신령한 양식 앞에서
기쁨에 설레었습니다.
짧지만 진심 가득한 대화,
비록 들려오는 소리는 없어도
말씀이 곧 응답이라 믿으며
성령의 위로 속에
몸도 마음도 가볍게 일어섭니다.
마음에 남은 서운함,
문득 아팠던 말들도
조용히 연기처럼 사라지고
새살이 오르듯,
다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치료하는 광선을
그들 위에 뜨겁게 비춰 주소서.
지친 마음들 위에도
다정한 위로와 평안을 허락해 주시길 원합니다.
가뭄 들듯 메마른 경기 속에서
버텨내는 모든 소상공인들에게도
은혜의 단비가
목마름을 해갈할 수 있을 만큼
한없이 퍼부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개성대로 환하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세상이 온통 파랑과 빨강,
두 색만 존재하는 듯
갈라지고, 위협하고, 서로를 저지하는 이때,
새로운 주권자를 선택하는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디,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사람,
어버이 마음으로
국민을 돌볼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가
감동으로 선택되길 소망합니다.
운전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모든 부모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 숨결 하나하나까지
하나님께 맡깁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마음 담아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동녘을 밝히는 첫 빛처럼
가슴마다 희망으로 스며들기를—
그리고
감사로 열린 이 하루가
기도로 물들고,
사랑으로 완성되기를,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기도는 기다림이며, 고요 속에 핀 대화입니다.”
하루의 틈이 다시 열릴 때, 또 한 편의 기도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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