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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효승 변호사 Jul 05. 2024

헌신하면 헌신짝이 아니라 영웅 된다.

타인을 위하는 헌신과 신념

2016년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헥소 고지>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데스몬드 도스(Desmond dess)라는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도스라는 병사는 병기를 들지 않고 싸우겠다는 신념으로 미군에 복무한 의무병이었습니다. 전쟁 당시 그는 전투의 최전선인 오키나와의 헥소 고지에서 의무병으로서 75명 이상의 동료 병사들을 구했고, 이 모든 과정에서 그는 총 한 발도 쏘지 않아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더 감동케 했다.


그는 전투에서 세운 공로로 해리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군 명예 훈장(Medal of Honor)를 받는다. 이 상은 미국 군대의 최고 군사 훈장이며 용맹한 행동으로 두각을 나타낸 미국 군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타인을 위하는 용기와 헌신


미 군대가 헥소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올라갔지만 미군대가 헥소 고지 정상에 도달했을 때 일본군의 사격에 75명의 사상자를 내고 다시 헥소 고지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데스몬드 도스 일등병은 절벽 아래로 내려가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 부상당한 병사를 한 명씩 절벽 가장자리까지 옮겨 밧줄에 태워 내려보낸다. 그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전우를 구하는데 여념이 없다. 극한의 상황에서 74명을 내려보내고, 75번째 부상병과 함께 내려온 데스몬드 일등병은 주변 군인으로부터 존경의 눈빛을 받는다.  


Pleas Lord, help me get one more 
제발, 한 명만 더




조롱과 비난은 신념 앞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종교와 신념과 맞지 않는다며 총 드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주변 군인들의 조롱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의무병을 선택해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 타인을 살리기 위한 의무와 신념, 헌신으로 그의 진가가 발휘된다. 다들 살기 바빠 고지 밑으로 내려가지만 데스몬드 도스 일등병만 남아 75명의 생명을 살린다. 타인을 위한 헌신과 용기는 군인들에게 존경심과 용기를 얻는다. 


총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데스몬드 도스를 괴롭혔던 소속 상관은 데스몬드에게 신념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그리고 며칠 뒤 상부에서 증원군과 함께 다시 헥소 고지를 탈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대위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직 데스몬드의 기도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의뢰인을 위해 헌신했는가?

변호업을 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하는 일이다. 그것은 곧 공정함과 정의를 추구하며, 억울한 혐의를 풀어주고 무죄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실현된다. 변호사는 법적 테두리에서 받는 적절한 처분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의뢰인에게 가장 이로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항상 이 영화를 되새기며 오늘도 의뢰인의 위해 헌신하기 위해 한걸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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