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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효승 변호사 Jul 12. 2024

변호사가 돈 버는 법

변호사의 방 장사

방 장사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변호사의 방 장사란 무엇일까? 


정말 어울리지 않고 어떤 방 장사를 하는지 감도 안 올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변호사들이 방 장사를 많이 하고 있고 방 장사를 통해 사업이 큰 것 같은 외형을 형성한 뒤 실제로 사업을 성공시키는 변호사들이 있다.


변호사가 방 장사를 하는 방법은 우선 넓은 사무실을 임차한 후 독립된 변호사실을 만들고 그 뒤 취업 사이트, 주변 인맥 등을 통하여 파트너, 별산 변호사를 영입하고 사무실 임대료 및 직원 공유, 기타 부대 비용 100~300만 원 정도 지급받는 방식으로 방 장사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방 장사를 하는 변호사는 외형은 대표변호사라는 직함을 달고 많은 변호사를 거느린 것처럼 외형을 창출하여 영업을 할 수 있고 일정 고정 수익을 방 장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방에 들어간 변호사는 어느 한 조직의 파트너 변호사라는 외형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당 법인 또는 사무소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나도 방 장사를 하는 변호사들을 보며, '왜 굳이 방 장사를 할까? 모르는 사람이랑 오피스를 공유한다는 게 오히려 리스크가 더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방 장사를 통하여 변호사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내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방 장사를 통해 외형을 키워두면 의뢰인들은 그 법인, 사무소에 신뢰를 갖게 되고 그러면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조금이라도 더 규모가 있어 보이고 잘해 보이는 그 법인, 사무소에 자신의 일을 의뢰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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