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3.)
배변 교육한다고 배변판에 올라가면 간식을 줬었다. 예전에도 탐탐이는 뭘 더 먹고 싶으면 배변판에 올라갔다. 거기 올라가면 먹이가 나온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오늘도 올라갔다. 마치 인간과 외계인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 같다. 탐탐이는 배변판에 올라갔고, 우리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 정식 언어는 아니지만 개와 인간이라는 두 종이 합의한 새로운 언어랄까.
그렇게라도 소통이 되는 걸 기뻐해야 할지. 하루 세 끼 넉넉하게 주고 간식도 사이사이 챙겨주는데도 더 먹겠다고 표현하는 걸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한참 성장기라 정말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건지, 단순한 식탐인 건지. 그건 소통이 안된다.
- 제주에 눈
울 동네에도 눈 내리고 바람 많이 분다. 방콕하면서 냉파해야지. 탐탐이 산책도 전면 통제!